시원하게 에어컨 돌아가는 실내에서 바라보고 있기엔 그저 좋아 보이는 날씨인데
하늘이 참 맑고 이쁜데 말야....
햇빛 아래 잠시 나가 서있다가 목덜미가 굽힐 지경.
아.. 저 포도 가짜임. ㅋㅋ 모형 달아놓은거...
그렇지만 이번에 진짜 열매가 이만큼 커져 가고는 있는 중.
이 포도나무는 2016년부터 먹은 포도에서 싹이 난 거 키우고 있는데 열매 맺은 거 처음 봄.
사실 저게 제대로 익을꺼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신기해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야... ㅎㅎ
노지의 태양광은 언제나 최대로 받아야 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엔 뭔가 좀 다름.
지난 몇 년간 늘 7월에는 비가 왔었잖아...?
7월에 비가 오지 않고 이렇게 쨍쨍한 것이 이 정원에서는 처음 겪는 일이거든.
그리고 7월의 햇빛은 뭔가 더 강렬한지 노지에 몇 년간 살던 애들도 잎이 타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물론 아무렇지 않게 견디는 애들도 있기는 하지만 못 견디는 애들도 제법 있다는 게 문제.
그게 콜레우스나 휴케라 같이 잎을 관상하는 것이 목적인 애들이라는 게 더 문제.
빛에 약한 연한 색인 애들은 이미 그늘진 곳으로 넣었었고,
작년까지 7월의 장마 겪고 8월의 땡볕에서 견뎠던 애들이 올 7월의 햇빛은 못 견디고 잎이 데여서 화상입듯 타버리는 일이 발생....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몇 년 만에 그늘막을 꺼내서 쳐줬다.
아... 쿨쉐이드라는 조금 더 멋진 제품명이 붙어있는거지만... 뭐.. 그늘막이 더 느낌 팍 오니까.. ㅎㅎ
저거 고정하는 거 내 입장에서는 되게 큰 맘먹고 해야 하는 작업인지라 고민했지만 빛 차광이 절실했기에 사다리를 꺼내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차광막 하나 치고나니 한결 부드럽게 들어오는 빛에 애들이 좀 펀안해 보이네.
이거 치느라 높이에 걸려 화분들을 여려 개 빼고 옮긴 덕에 나는 또 화분 배열을 다시 해야 하느라 고심을 좀 해야 함.
그러나 낮에는 못해못해.
해지고 나면 슬그머니 나와서 해야지....
뜨건데 나가지 말어....제발.... 차광막 잘했..... 노지 모종들 다 타더라....난리도 아녀...... 올해 진짜 해 뜨거운 느낌이여....힝구..
어쩌자고 날이 이리 뜨거운 걸까유.... 무섭...
고냥이가 더 까매지고 있어..
쟤는 썬텐을 즐기는 중일지도.... ㅎㅎ
식물도 불타고 식집사도 불타는 날씨예요 (›´-`‹ )
장마가 쪼끔 그리운 것 같기도...? ㅋㅋ
너무멋있어 - dc App
단독주택인가요 아파트인가요
작은 건물이라고 해둡시다 ㅎㅎ
와 정원 진짜 예쁘네요 부럽다..
아직도 정리가 다 안되어서 전체를 보여줄 수가 없다는게 너무 슬프오... ㅠㅠ
슬슬 포도 봉다리 씌워두셔야 벌이 안뜯어먹을거같아요,,,,,,,,
헛.. 뜯어먹다니.... 몇 년만에 보는 귀한 것인데!!! 당장 보호하겠어요!
언제나 행자네 정원은 풀풀햏 좋코 - dc App
궁금함게있는데 저 콜에우스들 겨울에 다 집으로 들이는거야? - dc App
콜레우스 저기 말고 더 있는뎅.... ㅋㅋ 겨울에 실내 한 부분이 콜레우스이긴한데... 화분은 전부가 아니라 몇 개만 선발해서 들이고, 나머지는 처분하면서 가지를 잘라 물꽂이 형태로 삽목용줄기로 만들어놨다가 봄되면 흙으로 심어서 다시 키우는 수법을 씀.
가짜 포도가 너무 웃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