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내에 행잉식물들도 제법 많이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전부 싹 내려서 전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줬어.
평소에는 화분받침대가 있으니까 물이 화분 아래쪽에 슬쩍 내려올 정도로 그 자리에서 물을 주거든.
화분마다 흙 배합이나 뿌리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5cm 화분에 200ml정도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양이야.
주는 주기도 식물따라, 위치따라 각기 다르지.
어떤 건 이틀에 한 번, 어떤 건 일주일에 한 번 뭐.... 뭐 각기 제각기... 상황마다 상태마다 달라.
그러나 이번엔 모두 하나씩 다 내려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 잎까지 적셔가며 흠뻑 여러 번 물을 주는 시간.
그리고 수형도 잡고 필요하면 분갈이도 하고...
뭐 그렇게 대대적인 행잉식물들 정비시간을 가졌어.
요렇게 스킨답서스의 튀어나온 줄기 교정하는 정도는 아주 작은 손질이었고....
오랫동안 한 화분에서 살아 수형이 영 별로인 접란은....
여러 개가 있는 터라 접어버릴까 하다가.. 또 그러기엔 쫌 그래서 한 촉만 살려 다시 심어줬어.
머리가 많이 길어져 덥수룩해진 이사벨라 페페는 단정히 머리를 잘라줬어.
그리고 잘라낸 줄기는 바로 화분에 흙꽂이.
2호가 또 탄생했다...
이미 예전에도 2호를 만들었었는데 그건 이미 친구에게 보냈어.
이번에 만든 2호도 적당히 자리 잡으면 누군가에게 전해지겠지 ㅎㅎ
요즘 안쪽 줄기부터 시드는 것이 심상치 않아보였던 디스키디아 밀리언하트는
상한 줄기와 뿌리부분을 과감히 다 처단하고 새롭게 분갈이를 해줬어.
2년 3개월만의 분갈이였어.
역시나 분갈이 한지 2년이 넘어가는 심히 자유분방하게 자라고 있는 크리소카디움도 곁순들은 다 잘라내어 물꽂이로 돌리고
하나씩 따로 심어 잠시라도 넓게 살게 해주었어.
이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오랜만에 거꾸리로 하나 심어봄.
이런 식으로 실내에 자리 잡은 행잉식물 40여개를 비가 오는 동안 슬금슬금 해내서 마무리 되었고!
오늘 아침에는 노지정원의 상태가 어떠한가 슥~ 둘러보니
꽃들이 져서 잘라줘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고...
길게 웃자라 수형이 망가져가고 있는 아메리칸블루와
길게 줄기를 올린 콜레우스 등에 손길이 필요함이 보인다.
비를 피해 잠시 자리를 옮겨 놨던 애들도 제자리로 돌려야 하고....
뭐 여튼 그 모든 작업은 일단 해지고 나면 오후에...
일단 물 고플 것 같은 애들만 우선 휘릭 물주고 돌아서 들어왔음.
이제 진짜 여름이야.
이렇게 식물이 많으면 뿌파 응애 총채 방제는 어떻게 해?
토약입제(코니도,비리아웃,돌전 등) 주기적으로 슉슉 뿌려주기 한 달에 한번은 농약을 방제의 개념으로 뿌려주기... 그러나 완벽 방제 안됨 ㅋㅋ
와씨.... 보는데.... 왜 내가 막 힘들어지냐?? 글 보면서 기 빨리는데?? 막 ㅋㅋㅋㅋㅋ 바지런.. 더위안먹게 조심햐..
언제나 사브작사브작 거리고 있습죠... 낮에는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ㅎㅎ
ㄷㄷ
쫄지먀여... 평범한 사람이예여.... 아마도... ㅎㅎ
중간에 수달이랑 눈마주쳤어.. 데리고 갈게..
우리 수달이.. 몸은 없어.... 놀라지마... ㅎㅎ
@맥시멀리스트 끼아아아악
얼굴만 동동!! 물에 띄우는 거라 애초에 그렇게 나온거임!!! ㅋㅋㅋ
진짜 부지런함도 맥시멀이다
와... 화원 사장님보다 바쁠듯 고작 100개남짓 키우는데도 매일 매일 뭐가 바쁜데...
나는 매일 바삐 움직이는데 쟤들 입장에서는 내 손길이 참 가끔 온다 느낄 듯 ㅎㅎ
행잉인데 박쥐란이 없다니!!
없기는? ㅋㅋㅋ 글 쓴적도 있다요! https://gall.dcinside.com/tree/754590
@맥시멀리스트 오예!
수달 깜짝이야 ㅋㅋ
귀엽징? 울 정원의 마스코트얌... ㅎㅎ
닉값ㄷㄷ
나도 보면서 같은 생각했어 정말 대단해 이 많은 애들을 참 관리 잘한다 멋져 - dc App
13번 같은거는 도대체 어떻게 심고 분갈이를 해야하는지 누가 설명좀 - dc App
12번과 13번이 같은 크리소카디움인데 콕 집어 13번을 물은 것은 거꾸로 심는 것이 궁금하시다는 말씀? 화분 아래쪽이 구멍이 좀 많이 크거든여? 뿌리가 들락날락할만큼~ 화분 밑쪽에서 뿌리를 위로 올려 넣어주고, 식물의 줄기가 끼워질 만큼 화분깔망을 잘라 뿌리와 줄기사이에 끼워넣으면 됨. 그러면 깔망이 안전하게 뿌리도 잡아주면서 구멍도 막고... 그 뒤에는 그냥 일반 분갈이 하듯 흙 넣어주심 됨. 이해가 되셨으려나...?
뿌리가 커져서 구멍을 안빠져나오면 화분깨서 탈출? - dc App
아래쪽 구멍이 화분 지름의 3분의 2정도는 되는 사이즈라 어지간하면 빠져나올 수 있으. 근데 뿌리가 더 크다면 화분을 잘라버려도 됨. 보통 저런 거꾸리 화분은 플라스틱이라서리^^
아...화분 물빠짐 구멍이 특이할정도로 크군..아..내가 생각하던 일반 연질분이랑은 다르네..고맙 - dc App
ㅇㅇ. 그러니 밑 구멍만 좀 크게 뚫으면 일반 플라스틱 화분으로도 만들 수는 있음. 그리고 거꾸리로 심으면 그리 성장세가 좋지 않은 듯. 뿌리도 몸체도 막막 커지지 않는다우. 바로 심는 게 훨씬 빨리 크게 자람.
업장인가 집에서는 이렇게까지 낄끔하게ㅡ못할거 같은데
취미생활이 일상을 침범하다 결국 잠식되어버린 경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