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이소 바질로 시작을했었음
그런데 2마디 정도까지 키웠을때
내가 키운 바질이 스위트바질이 아니라 라임바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
그래서 이번엔 스위트 바질을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에
오픈마켓을 뒤적거려봤는데
뭔가 희귀해보이는 바질들을 발견함
10종의 바질이 있었는데
난 냠냠단이기때문에 관상용 바질은 제쳐두고 먹기위한 바질을 추려냈고
그 두개가
제노비스 바질과 맘모스 바질이었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용 목적이라면
그냥 시중에서 팔고있는 스위트바질을 사다가 키우면 됨
위 두종은 맛이 없다기보단 우리입맛에 안맞음
슈퍼 스위트 제노비스 바질
이름만들어보면 엄청 달콤한 맛일거 같지만
일반 스위트바질보다 달콤한?맛이 떨어짐
뭐랄까? 커피맛 모를때 시럽들어간 아메리카노 먹다가
그냥 아메리카노 먹는느낌이랄까?
향이 풍부하고 깊은맛이 나긴하지만 단맛이 빠진느낌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서 파스타에 넣어먹어봤는데
단맛이 적어서 무슨 한약재 먹는 느낌나더라
향은 그럴싸한데 입에 들어가는순간
너무 몸에좋은맛? 이 느껴짐 약초먹는느낌
또다른 특징은
줄기가 엄청 길게 자란다는거임
스위트바질은 낮고 딴딴하게 자라는데
이녀석은 웃자라듯이 길게 자람
똑같은시기,똑같은 위치와 온도관리 물관리를 하면서 자란
제노비스바질,맘모스바질,스위트바질중에
이 제노비스바질 10그루만 길게자랐음
그런걸로 봐선 이건 종자의 특성인듯
그리고 다음은 맘모스 바질
이거 진짜 잎하나가 손바닥보다 크게 자람
향도 분명히 바질향이 남
그런데 맛은
스위트 바질이 커피,레몬에이드,애플사이다 같은 디저트 느낌이라면
이새끼는 된장찌개,마라탕같은 늬앙스임
맛이 너무 진지함
실제로 마라탕?에서 나는 그 퀴퀴한 냄새가 정말로 남
파스타엔 안어울림
장점은 크기가 크기때문에
수확한번하면 양이 아주 넉넉해서 마음까지 든든해진다는것임
그런데 입맛에 안맞으니 많아도 소용이없더라
일단 나는 전부 말려서 가루로만들었긴한데 버릴거같아... 못먹겠어
농사짓는 사람들이 괜히 스위트바질을 키우는게 아니었어
이젠 전부 꽃까지 피웠고 조금있으면 채종이 가능한 부분인데
채종해서 씨앗만 보관하고 내년엔 안키울거같음
내년에는 스위트바질만 키울생각임
라임바질은 무슨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