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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말에 학교 기숙사에 가게되면서 지금 살고있는 원룸을 정리하게됨.
가져갈수 없는 짐은 서울에있는 본가/옆동네 할머니댁 두군데로 나눠서 가야되는데
식물들은 서울 본가는 개좁아서 놓을 곳도 없거니와, 거기까지 운반하는 문제도 있어서 가까운 할머니 댁으로 가게됐음. (거기도 환경이 썩 좋지는 않지만 최소한 키울 자리는 있으니...)

근데 14년동안 키운 홍콩야자를 그냥 거기로 보내기엔 문득 아쉬운거임.
그래서 2세를 만들기로했음. (사실 삽목이기에 2세라기보단 분신이 맞겠지만...)

기숙사에 키울 자리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안되면 본가에라도 놓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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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자를게 없나 뒤져보다가 밑둥쪽에서 이런걸 발견했음.
안그래도 좁은 공간에 가지 두개가 낑겨 자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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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아래쪽에 공중뿌리도 나오고있음.
가지들을 살펴보니까 오만군데에 공중뿌리가 자라고있던데 그냥 요즘 날씨가 습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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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로 대충 자름.
실수로 원줄기 껍질을 약간 찢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아물거같음.
만에 하나 문제 생기면 저기부터 증상이 생길테니 그때가서 해결하면 된다는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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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줄기.
좀 응달에 있었어서 그런지 잎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음.
잎 뒷면에 검은 점 있는것도 있긴한데 딱히 큰 문제는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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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뿌리 내리려면 잎이 많아서 좋을게 없으니 지저분한 잎은 싹 쳐버렸음.
근데 또 다 없애면 안좋을거같아서 상태괜찮은 큰잎 하나는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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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한번 헹궈주고 삽목용 꽃병에 넣음.

언제쯤 흙에 심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