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향 강한 음식이 싫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내 인생 중 절반은 냄새를 잘 모르고 살았거든. 후각세포가 녹았다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텐데 다행히 잘 버텨줬나봐?

아무튼 난 쟤네들이 싫어!



근데... 오늘 글은 재네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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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늬 생강! 이건 8월 9일 토요일에 찍은 첫사진이야. 372827년만에 식갤러를 만나서 교환 슥슥한 녀석이지

받은 당일 꽃이 펴있는데 일요일에 졌고 월요일 새벽에 집에 와서 보니 또 꽃이 펴있었어. 금방 지고 금방 피는 편인가봐. 지금까지도 또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봤다!



집에 와서는 진짜 지쳐서 (한 오전 1시 10분 쯤 집 도착?) 사진 못 찍고, 다음 날 화요일엔 내꺼라는 포식으로 분갈이 슥슥한 후 사진 찍어줬어

아 지금부터 사진엔 오른쪽 잎 상처가 없을텐데 그거슨 내가 가려줬기 때문이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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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찍은 무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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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찍은 무생이. 꽃은 졌지만 (화요일) 진짜 진짜 예뻐.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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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옆 모습. 은근히 잎에 프릴이 들어있어

사실 저 화분은 다른 교환 식물이 심겨져 있었는데 알로는 화분 작게 써야 안심이라 다른 곳 가고 쟤가 차지했어. 완전 소라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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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요일이야. 아마 화요일에 비가 왕창 와서 사진 못 찍었을거야 아마도?

화분에 바코드 은근 감성 있지 않아? 젖어서 지저분해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둘 생각이야



이 쯤에서 무생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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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생이 가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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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이랑 과가 같아. 그래서 켐페리아라는 이름보다는 무늬생강 또는 핑크생각이라고 불리는 모양인가봐. 사실 이게 훨씬 더 예쁘긴 해

그런 거 있잖아. 이름 예쁘거나 찰떡인 별명 지어지면 왠지 더 정감가고 좋은 그런 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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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강이래. 근데 이거... 그... 그거 닮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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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맞아 닭의 장풀~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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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도 생강이랑 가족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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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무생이 꽃이 닭장풀이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난 이 식물에 대해 처음 안건데 종류가 되게 많은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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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해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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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만 해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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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깜장 잎에 하얀 꽃 가진 켐페리아도 있는데 멋있지 않아? 위시야



잡담은 끝났고, 이제 여름 땡볕에 열심히 찍은 사진이나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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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라지만 사실은? 지금은? 주황색이나 자몽색에 훨씬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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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이 돋보이는 옆모습. 포인트는 옆구리 (꽃 바로 옆) 핑크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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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는 전혀 안 보고 있었는데 이 사진 찍고 나서 옆구리가 굉장히 예쁘게 물들었다는 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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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가 주인공인 사진


꽃에도 펄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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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뒤에도 펄이 있어. 사진으로는 잘 안 담겨서 좀 더 어둡게 보정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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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고 놀란 건 저 튼실한 줄기... 진짜 엄청 굶어. 난.. 고작 칼라데아 같은 느낌으로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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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테두리는 반투명한 핑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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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깜장배경 증명사진도 찍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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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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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그득그득하게 보정한 핑크빛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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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면이야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나에게 온지 일주일째, 내 집에 온지는 몇시간만 지나면 일주일째, 분갈이 한지는 6일째야

며칠 전까지는 지쳐서 그런걸까 분갈이 때문에 그런걸까 지금은 잎이 반쯤은 쳐져있었는데 지금은 아주 그냥 버릇 없이 아주 빳빳해

내가 싫어하는 생강 글은 이거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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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