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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심폴에서 어떤 난초를 주문했다가 40분 넘게
한 50분? 정도 난초 얘기하면서 전화함.

처음 전화한 이유는 그냥 주문한 난초가
고온에 쪄서 상태가 확 맛이 가버려서 취소해주겠다. 였는데
이 참에 내가 궁금한 걸 물어봤나. 아니면 판매자가 이것저것 말하다가 그에 관련해서 물어봤나 갑자기 기억은 안 나는데…

판매자도 말하면서 단순 고객 응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자신도 재밌고 이래저래 하면서 말하는 느낌? 
그래서 나도 끊기도 뭣하고, 재밌기도 하고 말 듣다보니 갑자기 생각난 궁금한 점, 그 외 난초판 얘기 이것저것 다 얘기함.

자세히 적기는 힘들지만
요새 고온때문에 난초 키우기 힘들다라던지 자신은 영양제를 어떻게 친다던지, 그 외는 국내 난초 판매상들 얘기. 뭐 수입할 때 어떻게 들여와서 어떻게 풀고 난초 판매처들이 이렇다, 저렇다~~ 뭐 그런 얘기들

난초 분류 이야기도 하고, 판매자가 자신은 풍란이랑 호접을 좋아하지만 카틀레야도 좀 하는데 카틀레야가 갓 중묘나 성묘 사서 키워올리는 거 아닌 분촉한 거면 봄에 꽃 지고 난 개체들 이런 거를 사는게 낫니 뭐 조언도 듣고, 그 외도 갑자기 생각 안 나는 거 등등등..

하다보니 40분은 확실히 넘겼고 50분은 된듯?

솔직히 도마뱀 밥도 먹여야하고 바쁘긴 했는데 나도 재밌었으니까
슬슬 둘 다 할 말 떨어져서 침묵이 좀 깔리고 난 후에야 본목적대로 심폴에 전화해서 취소해주겠다 답변 받고, 뭐 이번 전화 아니더라도 언제든 난초 관련해서 굳이 구매하는 거 아닌 궁금한 거만 있어도 문자 보내주면 자기도 이야기하는게 즐겁다고 언제든 연락달라 하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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