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기라도 해....
습할때면 가끔 화분에 뾰롱 버섯이 솟아나기도 하잖아?
그렇게 화분에 솟은 버섯은 귀엽기라도 한데....
아.. 뭐... 흙자체의 문제 등으로 엄청나게 대량으로 버섯이 생겼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그런 적은 없고 그냥 몇 개 뾰록뾰록 솟아나는 정도만 겪어본거라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겠지....
여튼... 갑자기 화분에 몇 개 솟아나는 정도의 버섯은 그냥 톡 뽑아내는 정도면 별 문제가 없더랬다....
내 경험으로는 주변 흙 걷어내는 것도 필요 없었어...
이런 저런 사진 찍으며 놀고 싶어서 버섯 더 생기게 하고 싶어도 생기게 할 수가 없었어.
딱 하루만 있다가 없어지니 아쉬울 지경이었는데....
그마저도 올해는 아예 본 적도 없어.
장마다운 장마를 겪지 않아서 그런가 봐.
대신....
비가 전혀 오지 않은 건 아니니까....
원지 않던 엉뚱한 곳에 버섯이 생겨버렸다....
여긴... 의자야..
응.. 나무의자...
야외에 둔 나무의자에 버섯이 생겨버렸...
생기기는 그래도 뭔가 되게 귀엽게 생겼는데....
주황혀버섯...? 뭐 그런거라나...?
그리고 역시 나무로 된 조립데크에도 이런 버섯이 생겨버렸....
처음엔 뭔가가 떨어진 건줄 알고 주우려다가 안주워져서 응? 했더랬다....
같은 버섯인데 화분이 아닌 여기 생긴 버섯들이 안 귀여운 이유는....
목재 전문가가 그랬다..
곰팡이 생긴 목재는 지우고 쓸 수 있어도 버섯 핀 건 못쓰는 거라고....
버섯이 나무를 먹이로 잡아먹습니다.
나무가 폭삭폭삭 말랑말랑해져요.
그러다가 손만대만 파사삭...
그래서 이 한 여름에 나는 조립마루위를 다 치우고 나무판을 걷어내고
배수판 위를 쓸고 남은 흙을 물로 닦아내고
플라스틱 조립마루로 교체하는 중노동의 작업을 하느라 힘을 쓰는 중....
전체 나무판을 다 교체하지는 못하겠고 일단 버섯생긴부분 집중으로 바꾸는 중이고
성한 건 좀 냅두고... 차차 전체를 다 플라스틱으로 바꿔나가는 걸로...
나무는 이런 일이 생깁니다.
사실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등 균들이 침입할 수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꾸준히 해줬어야 함..
그러지 못하면 이리 됨...
아.. 저 버섯 생긴 의자는 어케 되었냐고?
이렇게.. 되었음..
버섯이 생겼던 부분은 사라졌.....
저거저거.. 앉을 수 있을라나.... 흑....
하다하다 이제... 버섯마저 잘 키우네..... 먹는 버섯으로 키우라고오~~ ㅋㅋㅋㅋ 근데... 4번부터 - 8번사진들.... 아우 운치가... 낭만스러운데......이야...
그 사진들을 찍어줄때만해도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을 몰랐기에 이쁘게 찍어줬는데..... 이익! 배신감!!!!
나무 바닥이 그래도 좀더 분위기 있는데 아쉽다 - dc App
겪고나니 그렇게 실용성을 찾아가게 된다능... ㅜㅜ 토분을 버리고 슬릿분 쓰게 되듯 ㅋㅋㅋ
@맥시멀리스트 아... 완벽이해함 - dc App
사진들이 귀엽네요…ㅋㅋㅋ 피규어 깨알 - dc App
화분에 버섯 생기면 저러고 놀려고 대기중인데 안생기고 엉뚱한 곳에... ㅜㅜ
버섯으로 예술을 하네
버섯 또 생기기만 해봐라.. 아주 그냥 사진을 막 찍어줄텨! ㅋㅋ
키워..키우라고 - dc App
시선도 귀엽고 피규어도 버섯 후드려패는 토끼도 귀엽고 글도 귀엽고 3큐트 드립니다
플라스틱은 햇빛에 삭으면 허옇게 되지 않나요?
빨간약 마지막 https://m.dcinside.com/board/uspolitics/2465147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