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날이 갑자기 시원해졌다.
그러나 올 여름 해가 뜨겁긴 뜨거웠나보다.
평생을 노지에서 살아온 단풍나무 잎이 햇빛에 탔다!
맨 위 햇빛에 많이 노출된 잎들이 그슬린것처럼 노스르스름하게 굽혔다.
이 사진을 찍은 후에 며칠 뒤 몇 개는 튀겨진 것 처럼 되기도 해서 잘라내버리기까지 했다.
올해는 단풍이 제대로 들 수 있으련지 모르겠네...
느티나무도 맨 위 잎들이 그슬렸다....
반그늘 좋아하는 수국도 스쳐가는 7월의 햇빛에 이렇게 잎이 타버렸고....
직광받아도 끄덕없던 포인세티아도 그슬렸다.
같은 자리에 놔뒀던 작년 사진과 비교하면 이렇게나 다른 모습...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건 계수나무로 볼 수 있을 듯....
스쳐가듯 아침해가 닿는 자리였는데 이렇게 초록초록하더니
7월의 해에 이렇게 되어버렸다...
덕분에 이르게 솜사탕 냄새 맡았다... ㅠㅠ
잎이 말라가면서 정원에 달콤한 냄새가 진동을 했더랬다.
단풍은 못보고 향기만 주고 가는구나.. 했더니...
8월 한 달 동안 열심히 새싹을 내어서
9월 현재 4월 같은 연두연두한 모습이 되어있는 상황...
음...? 이래도 되는 건가....?
무리하는 거 아니니?
퇴비나 넣어줘야겠다....
이번 여름에 해가 쎈 것도 그렇지만 더욱 낭패스러웠던 건...
비가 내린 직후 해가 쨍하게 내리쬐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그래서 비 맞은 상태에서 햇빛봐서 이렇게 타버려 둥굴레잎 걸레 됨 ㅠㅠ
그 와중에 덥기는 또 얼마나 더웠던가...
싱그러웠던 낙상홍...
깜빡하고 얘만 건너띄고 물을 줬나봄.
더워서 급히 주다가 주변에 다른 것들만 주다가 얘만 안 줬나봐...
비썩 마른 잎을 보고 그제야 급히 줘봤지만....
얄짤없음...
잎 거의 다 날라감... 흠...
이런 와중에 직광 6~7시간 이상 빵빵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라일락....
브레이니아는 연약해보이는데 오히려 아무렇지 않음.
물만 매일 주면 기분좋으심..
빛 많이 받아 잎이 빨갛게 되는데 이발당해서 다 잘려나갔음 ㅎㅎ
유칼립투스도 멀쩡...
잎 안탐.
마리노 라벤더도 잎 안탐.
(생각해보니 다른 라벤더들은 잎 더러워짐... ㅋ)
아스파라거스들도 잎 절대 안탐.
얘네들 직광 빵빵 받아도 되는 애들..
아스파라거스에게는 그저 빛을 주시오!!
측백나무과 애들도 잎 안 탔고.....
이상 원래 직광에 적응되어있었고 직광에 두는 애들 기준으로 살펴본 거...
진짜 이 집 정원 훔치고 싶다 - dc App
잡히면 물주기 노예! ㅋㅋ
@맥시멀리스트 ㅋㅋ 평생 도망다녀야지 ㅋㅋ - dc App
그렇게 우린.. 지난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이제 가을을 이야기 한다.... 또 부산스러워지는 가을은... 무엇을 선물해줄런지... 그렇게.. 여름이였다... 그리고 가을이 온다...
가을장마같은 이 비가 그치면 다시 여름으로 돌아갈 것 같은... ㅜㅜ
@맥시멀리스트 그러거나 말거나.... 김장배추와 무우 그리고 총각무는 자라나것지....에헴... 이번주는 농약치는 주간이닥 ㅠ.ㅠ''
기록 참 잘하네
이집은 햇빛도 이쁜걸로 비추는듯
게시물에서 잠시 쉬다 갑니돠...좋다~
하얀벽 반사작용으로 태양빛과 열이 식물에게 두배세배로 영향줬을듯
아프겠다 선크림 발라주고싶어
라벤더 잎 더러워짐에서 심히 공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