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럴 리 가 ! 이거 좀 보라고 어그로 좀 끌어봤다!

오늘 새벽 순찰 돌다가 이 정도면 실패했겠지 하며 버릴 생각에 연 통에서 고사리 전엽체가! 우히히 너무 신난다



그래서 얘 정체가 뭐냐고?

파 란 기 름 고 사 리 !

무려 5월 다 되가던 어느 날 샀던 블루오일펀

오자마자 잎 뒤에 포자가 있긴 했지만

음... 이미 다 떨구고 난 후 같다...



한달 반 후에 신엽이 올라왔고


두 장 인 줄 알았던 신엽은

샴쌍둥이였어. "사자두"


자라서 자라서 자라서

토끼귀가 짠. 심하개 꼬여있는 잎은 진작에 제거해줬어. 첫 사진은 4월 29일, 이건 7월 8일. 잎 한 장 나오기까지 두달 넘게 걸렸어.


이 날 저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까 음? 뭔가 뭔가 될 거 같았어

짠!! 분무하고 찍으니 무지 파래지는 거 있지!!

얜 다음 신엽이야. 이번꺼도 사자두야



8월 13일. 첫신엽은 두달 넘게 걸렸고 이번 토끼귀는 한달 약간 넘게 걸렸어. 느리다 느려



한달이 더 지난 오늘, 여전히 잎네장이야

나에게 온 후 자라 잎 두 장은 파릇하고

그 전에 있던 잎은 푸르스름해. 지금 럭스 네자리수도 안 되는 곳에서 키우늨데 너무 적은가 싶어서 (푸제이는 파란색 잘 나오긴 했음) 이번에 위치를 옮겨줬어

특히 이 잎은 분무해주면

짜란!



전체 모습은 이래



이상하게 초점 안 맞은 사진의 느낌을 좋아하는 편



세 장인 이유는 딱! 한 장만 고르지 못했기 때문...




그림자는 무슨 난초 같네



이제 포자 이야기!!

5월 1일

한달하고도 보름 후인 6월 16일

보면 초록색인게 있고 중앙에 보면 하얀 거도 있어

보면 동그란 거에 띠가 하나 있는데 이게 일종의 지퍼 같아. 다 익으면 저 지퍼가 열리면서 안에 있는 포자들이 ㅌㅌ 하는거지

이런식으로 갈색이면 껍질만 남은거고

이렇게 진한 노른자 같을 때가 다 익은 게 아닐까 싶어

저걸 살살 긁어서 피트모스에 뿌린 후 습하게 해주면 되는데 난 그냥 오기오 상토에다가 해서 녹조나 곰팡이에 조금 생기긴 했어. 머쓱...

정확히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어. 최대 3개월 걸린거야

우히히 귀엽다



그리고 난

이 사진을 보고 넓쩍 파란기름고사리도 들였다는 사실... (그것도 3일 전에 노멀 사놓고)



5월 1일 (올라오고 있는 신엽들은 죽음)

두달 후인 7월 8일

다시 두 달 후인 오늘! 저 상처난 잎이 처음에 있던 잎인데 이제 저 잎보다 큰 잎을 낼 줄 알아

넓쩍이가 재밌는게 선 따놓은 듯이 테두리가 하얗다는 것

얘넨 신엽들. 접사 사진 찍을 때 마다 저 먼지가 거슬리지만 그 마저도 뒤여워서 그대로 뒀어

가장 큰 잎의 앞면과 뒷면



이거로 끝이고 다들 파란 거 하렴!



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