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취급 당하는, 잘 자라기로 유명한 에피스시아 초콜릿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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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 자라기를 넘어 잎 크기가 칼라데아보다 큰 게 맞는건가. 싶어 들여다보면서 갸우뚱...?


또 하나 갸우뚱 할 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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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시아를 처음 살 때 딱 한 종류 선택한게 초콜릿크림이었다.
같은 값이었는데 튼튼이를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던 것인가....

작년 5월 하나 주문했는데 1+1이 와서 이미 꽃이 핀 왼쪽 껀 내가 키우고 꽃망울 물고 있는 건 친구를 줬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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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뒤쯤 친구가 보내준 사진.

역시 식집사인 친구네 집에서도 잘 자라는 듯 했는데.. 

보다시피 빛 잘드는 베란다에 많은 식물들이 보이듯 식물 많이 키우고 잘 키우는 친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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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선 1년 동안 이렇게 자라난 에피. 

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얘를 볼 때마다 자기 집 에피 안 큰다고 잉잉거림. 

(이게 화분이 넘치게 자라니 부피가 큰데.... 운반이 괜찮으려나?) 담에 데려올 수 있음 데려와봐~ 했더니... 데려왔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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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어째서? 와이? 

어디 떼다 버린 거 아닌겨?

해체해서 나눠 심은 거 아니고 본체가 1년 동안 큰 것이 이거라는 것에 나는 놀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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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 이렇게 클 동안

(사실 이 본체 외에 너무 길어져서 잘라내어 삽목만들어둔 2세들도 몇 개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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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간 애는 같은 1년 동안 요만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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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를 같이 놓고 보면 이렇게 됨. 

친구꺼 옆에 있음. 

왼쪽 아래에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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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내가 삽목해서 키운 2세보다 쪼꼬미임 ㅋㅋ

이러니 친구는 볼 떄마다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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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곘고 내가 특별한 비법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일단 분갈이부터. 

분갈이하면서 본 특징은 일단 뿌리 발달이 매우 적었다는 거. 

그리고 좀 물을 말리듯 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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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지난 지금 쪼끔 자라났다. 

색이 흐릿한 건 따뜻한 곳 윗 칸에 뒀던 애들이 다 좀 그렇게 된 경향이 있는데 다시 진하게 되는 상황은 뭔지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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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그냥 막 키우던 애랑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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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여리여리함 ㅋㅋ

잘 크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잘 안 크는 이유도 정확히 설명할 수 없어. 그냥 다 추측일 뿐.  

똑같은 상황과 조건을 주고 실험을 해보지 않은 이상 확신할 수도 없고 또 뭐 결론은 개체별 특징일 수도 있는 것이니.... 

흙이냐, 빛이냐, 물이냐, 공중습도냐, 온도냐, 영양소냐, 기운이냐, 운이냐....ㅎㅎ


그러니 내가 식물을 많이 키우고 오래 키웠어도 키우기 쉽다, 편하다, 잘 자란다, 흔둥이니 잡초니 이런 말은 쉽게 못하겠어. 


그냥 돌봐주고 관심 주는데 잘 자라주면 고맙고 예쁘기까지하면 좋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