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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휴 잘 보내고 있어?

나는 이번에 태백 2박 3일 다녀왔는데

3일 내내 비가 오더라

하늘이 야속했지만 그래도 나름 꽤 재밌게 즐기다 왔어!

태백 검룡소 올라갈 때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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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 올라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

입구부터 벌써 레이아웃이 엄청 다채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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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내내 예쁘더라

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주변을 잘 감상하면서 올라갈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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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쭉 흐르는 물 따라서 올라가면 돼

이 이끼 낀 나무는 엄마가 찍으라고 지정해준 나무

피사체 고르는 솜씨가 있으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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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다리 건너서 마지막 계단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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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가 나온다

생각보다 작아서 어라 싶었는데

물이 쉼없이 콸콸 쏟아지더라

매일 2~3천 톤의 지하수가 용출된대

여기가 바로 한강의 발원지

신기하지 않아???

우린 차 타고 3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여기서부터 한강까지 이 물이 흘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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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마시고 무럭무럭 자란 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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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

비를 머금어서 선명하고 이쁘게 나왔어 사진이

비오는 산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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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겅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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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사진 초코 케잌 위에 체리 올린 거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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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혼자서도 참 잘 자란다.

우리집 식물들이 널 보고 좀 배워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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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앉으라고 만든 벤치에 가을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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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을 느낌이 올라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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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만항재에서 줏어온 잣방울

만항재 야생화는 이미 다 졌고...

대신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여기저기 잣방울이 있었다!

고도가 높아서 침엽수 잣나무가 빼곡하게 있는 게 장관이었는데

사실 잣방울에 정신 팔려서 바닥만 보고 다녔어....

여기저기 떨어져 있길래 신나서 아빠랑 줍다가

엄마가 그만 줏으라 그래서 저 정도에서 그침...

저거 담은 차 트렁크에서 잣이랑 송진 향이 진동하더라

디퓨저 향으로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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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추면 석류처럼 잣들이 촘촘하게 박혀있어

어른들은 이런걸 어떻게 다 알까??(나도 어른인데!)

잣방울을 봤어도 나는 모르고 지나쳤을 거 같은데 말이지

엄청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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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랑 팬치로 까면 저렇게 뽀얀 속살이!

사실 저거 까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림...

잣이 왜 비싼지 알겠다.

아빠 드릴 때 한번에 털어먹지 말라고 신신당부

토요일에 놀러가서 나머지 잣방울들고 다 까버릴라고

오함마 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