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은 주로 두엽 위주로 가져와봤다.
황호가 매력적인 옥향. 1993년 옥금강과 정지송 두 두엽 품종의 교잡에서 변이종으로 작출되었다. 2만 개의 무지 중에서 단 한 촉의 변이로 등장하였다고 하는데 변이종 개발이 얼마나 희박한 확률을 뚫고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원래는 편호(알보의 하프문처럼 한쪽에 치우친 줄무늬. 유령이나 무지가 나오고 좀 떨어지는 무늬이다.) 였으나 아름다운 산반호로 발전해 현재까지 전한다. 무늬는 항상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많은 예 중 하나이다.
두엽에 은은한 서반무늬를 보여주는 운정. 어떤 품종의 실생으로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 풍란대전서 특별대상을 수상했고 잎뿐만 아니라 축(풍란의 중심 줄기) 도 노란 요반 (풍란 축이 밝게 무늬가 들면 요반이라 한다) 이 아름답다.
동환은 지난편에서 설명을 했는데, 두엽 품종 옥금강 실생에서 선별된 초단엽 품종이다.
이세왜계호
두엽같은 동글동글함은 잘 없고 일반 풍란에서 잎 길이만 짧아진듯한 단엽이다. 이세왜계의 청근 변이 (뿌리 생장점이 맑은 녹색으로 된 것) 을 성대라고 한다. 나도 무늬 끼가 있는 성대 하나 선물받아 키우는데 저런 무늬 신아 하나만 나왔으면 좋겠다ㅎㅎ
귀여운 무명복륜. 귀엽지만 두엽에 복륜은 대체로 가격이 초고가가 많다.
은모단&척령 교잡종. 은모단은 신엽에 무늬를 화려하게 가지고 나왔다 후암(무늬가 어두워져 사라짐) 하고 백근(흰 뿌리 생장점)이 나오는 품종이며, 척령은 해황환(아마미계 두엽) 의 실생에서 사복륜(스치듯이 들어간 매우 약한 복륜무늬) 가 들어간 것이다. 위 교배종은 은모단의 무늬와 척령의 엽성을 닮았다. 이런식으로 은모단과 두엽 품종으로 교배종을 많이 만드는 것 같다.
서옥이라는 문향원 출신의 두엽복륜인데, 저번에 정란사 갔을때 봤던 개체라 반갑다. 거기서 듣기로는 이거 한촉이 3천만원이라고ㄷㄷ 요산과 백산의 교배 실생에서 선별된 것으로 (요산은 일반 풍란의 실생에서 등장한 두엽이고 백산은 요산 실생 중에서 등장한 백호다. )
원래는 서옥도 백호 품종이나 위 개체는 복륜으로 발전한 것이다.
쨍한 노란색의 무명황화. 두엽 품종은 저렇게 꽃도 별모양으로 피고, 꽃이 위를 향해 피는데 이를 천소피기라 한다.
천관
실물로 보면 진짜 째깐한데 수천만원 하는 초고가 품종이다. 흑진주 실생 무지에서 호가 들은 신아를 선별한 것이 복륜으로 발전하였다.
취월호인데 풍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대중적인 품종이다. 취화전에 산반무늬 품종 부악을 교배한 후 다시 취화전을 교배해 만들었다고 한다. 부악의 산반무늬를 똑 닮은 듯하다. 실생으로 증식이 많이 되어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5-7 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어 작은 난이 좋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천광인데 위의 취월호와 생김새는 거의 같다. 취월호를 실생해 국내에서 선별한 것으로 대체로 취월호보다 무늬가 더 화려한 것 같다.
옥향
언성이라는 두엽 백서반이다. 천지천과 척령의 교배로 나왔는데 천지천의 흰 서반을 그대로 닮았다. 천지천X 척령 중 서반무늬는 같지만 잎이 두엽이 아니고 긴 품종도 있는데 그것도 언성이라 하는 것 같다.
지난번에 설명했던 녹채보. 녹보 실생에서 나온 호 변이이다.
취월호처럼 국민풍란이 다 된 대장금이다. 아마미 풍란 실생에서 나온 무지 두엽에서 나온 산반호인데, 워낙 실생이 많이 되어 취월호 정도 가격에 쉽게 구할수 있다.
두엽의 대표적인 품종 옥금강의 호 무늬종 금강보이다. 옥금강은 저렴해졌어도 이건 역시 초고가이다.
이 금강보는 왼쪽 신아는 중투, 오른쪽은 복륜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옥금강 중투는 금강비, 복륜은 금강관이라 한다.
공작환으로 잎이 귤껍질처럼 자글자글하게 주름져있다. 말려서 그래 된게 아니라 ‘라사’ 라고 하는 변이로 주로 단엽 품종에서 나타나는 쭈글쭈글한 잎변이이다. 단엽에 라사가 들어간 것을 ‘단엽종’ 이라고 한다.
화려한 산반무늬에 넓은 잎, 공작환만큼은 아니어도 라사엽을 지닌 각왕산이다. 부악에서 나온 대화금과 무쌍환 (정지송X홍공작) 의 교배로 만들었다. 무늬는 취월호처럼 부악의 것을 닮고 라사가 들어간 두엽의 자태는 홍공작에게 물려받은 듯 하다. 두엽, 산반, 라사의 3예품으로 정말 멋진 품종이라 생각하는데 이것도 실생이 많이 되어 의외로 저렴하다. 10-20 만원 정도인데 금방 더 떨어지지 싶다.
이번에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뭐가 제일 예뻐 보이는지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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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월호 라는 친구 이쁘다.. 전체적으로 산반 무늬가 입혀있어서 예뻐 (난알못 그리고 금강보라는 친구도 무늬가 대비되어서 화려한 느낌?
취월호가 무늬도 화려하고 통통하니 예쁘지ㅎㅎ - dc App
천관 테두리쪽 무늬가 선명해서 너무 멋있다.. 두엽 풍란은 일반 풍란이랑은 다른 관리법이 있어??
그냥 비슷하게 키우는데 좀 더 습이 필요하다고 들은것 같기도 하고? 주로 그냥 똑같이 키우는듯 - dc App
서옥이 쬐깐해보이는데 단아하고 멋져보인다 - dc App
그러게ㅎㅎ 딱 정갈한 모습임… - dc App
원래 이런 취향이엇나요? 관엽단 아니엇나요...진짜 다 똑같이 생겨서 구분하기 힘들다요... - dc App
처음에는 그놈이 그놈같고 비싼건 왜 비싼지도 모르겠던게 신기하게 조금씩 달라보이고 구분이 되네ㅎㅎ 이젠 완전 빠져서 다른 난도 눈에 잘 안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