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내가 사는 연립주택에 좀 이상한 주민이

화단에 몬스테라니 필로덴드론이니 열대식물을 자꾸 심는거야

사람들이 얼어죽는다고 화단 망치지말라고 뭐라 해도

거칠고 고집이 너무 세서 아무도 못말리고 계속 심었어


하루는 집에 오는데 길에 온갖 거대한 관엽 잎들이

바닥에 굴러다니는거야

그 사람이 무슨 월동준비 가지치기를 한다고 

대엽들을 온통 다 잘라놨다고 사람들이 욕하고 있더라


나는 일단 떨어져있는 예쁘고 거대한 잎들을 주웠어

진짜 큰 몬스테라 델라시오사 잎도 있었고

 카라멜 마블도 있었어! 옐몬도 있고 프덱도 있고 

밟혀서 좀 상했지만 넘 이쁘드라

집에 가서 벽에 붙여서 장식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신이 났음


그렇게 가방에 잔뜩 쑤셔담고 오는데

오늘따라 계단은 왜 그렇게 많고 

암튼 그렇게 집에 와서 가방을 열어보니까

이파리들이 다 쪼그라들어서 하늘색으로 변해있는거 있지 ㅠ



오늘은 로또는 안사는게 낫겠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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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얼쑤 호야



으 출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