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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한 구갑고사리

일주일은 그대로 두면서 집 온습도에 적응 시키고 분갈이 하고싶었는데


미스트 뿌리다가 거미줄 같이 엉켜있는 무언가 발견..

곰팡이겠지만

응애 거미줄 같이 보이기도 하고 영 찝찝해서

그냥 하루만에 분갈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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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보니 아래쪽 수태가 떡같이 찐덕찐덕함

수태를 한 번도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

원래 수태로 식물 키울때 아래쪽 수태는 찐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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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부드럽게 털어주려고 물에 넣어서

애기 궁댕이 파우더 치듯 톡톡톡 살살 흩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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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에 심긴 식물 분갈이 하기 어려운 점이 바로 이점..

수태와 뿌리가 혼연일체가 돼서

이게 뿌리인가 수태인가 도저히 구분이 안 감(넘 싫어ㅠ)

수태 덩어리 같아서 당기면 우드득 끊기는 소리 나고.. 으악


대충 지 알아서 떨어져 나오는 것만 훑어내고

뿌리에 결합된건 억지로 떼어내지 않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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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고슬한 산야초를 덮어서 임시식재 완료

속에 여전히 수태가 엉겨붙어 있지만

걷어낼만큼 걷어내고 산야초를 감싸줬으니 통기성이 나아지긴 하겠지


갑작스러웠지만 분갈이 신고식 치뤘으니 진짜 일원이 됨

부디 잘 적응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