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지중지 아끼는 난초인 탐라란
개화기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요즘 매일 찰칵찰칵하고
낮에는 킁킁하면서 보내고 있어
꽃 형태가 진짜 독특한데, 향기도 낮에 약하게 나
약간 불상 뒤에 다는 광배? 라고 하던가
위에 꽃잎 5개가 약간 그거 느낌이 나기도 하고
향기는 공중습도 높여주고 빛을 주면 아침~낮에 나
약간 소나무 향기도 나는 듯 하면서 달콤하기도 하고 장미나 백합 같기도 한 아주 부드럽고 겸손한 향기야
풍란이 향기를 뿜어내면서 저 여기 있어요! 하고 자랑하는 느낌이라면
탐라란은 마치 향기를 안 내어주고 싶어하지만 겸손하게 꺼내 보여주는 듯한, 아주 약하면서도 우아한 향기야
도저히 뭐라 형용할 수가 없더라
비슷한 향기가 없는 것 같아
이건 꽃 크기 비교 사진
대충 면봉 머리만함
이 다음부턴 끈끈이주걱 사진들
요즘 점점 사진 찍는 기술이 느는 느낌이야
스파츌라타의 꽃대
딱 한 개만 나오고 있는데, 비주얼이 가히 압도적이다
피그미의 꽃대
잘 보면 꽃대에도 끈끈이 섬모가 있어서 끈끈이가 나오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벌레를 잡으면 안 되니까 아주 작지만
마지막은 포스넘치는 오블란세올라타로
진짜 너무 귀엽다.. 저 빨간거 보면 왤케 식욕이 돋지(?) - dc App
딸기잼이나 사탕 같아서???ㅋㅋㅋㅋㅋㅋ
난초 온실에서 키워? 궁금하다
온실 없어! 대신에 최근 가습기를 옆에서 틀어주고 있는데 덕분에 더 생육이 좋아진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