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진 진짜 대충 찍었음. 흔들리거나 흐릿함.

주의2! 사진이 어둡게 찍혔음. 집안 자체가 좀 어둡기도 함.

주의3! 주의 두개만 쓰기엔 허전하니까 걍 더 써봄.


본문⬇⬇⬇


4년전 용월 잎을 하나 줬었고,

올초엔 선인장 쬐만한 녀석을 줬던 내 지인이,

이번엔 자기네 집 다육이들이 너무 번식을 했다고

내게 작은 자구들과 이파리들을 줬어.


이미 받은 용월이랑 선인장만 키우겠다고,

더는 싫다고 언질을 해뒀음에도

기어코 우리집에 두고 갔어.


주말 늦잠에 느릿느릿 일어나 양치를 하며

폰을 확인하니, 내가 일어나기 두시간 전쯤에

'현관 앞에 두고 감ㅋㅋㅋ' 하는 톡을 남겨두고

지인은 자신의 집으로 가버린 뒤더라.


......별 수 있나. 

이미 와버린 녀석들.

 

결국 양치를 끝내자마자

급히 집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물구멍을 뚫어 흙을 퍼담고

쬐만한 녀석들을 심었어.


어제 과일 찹쌀떡과 남은 귤을 먹고 

용기를 씻어 말려둔게 다행이었지.

집에 제대로된 화분이 없는 상태였거든.


한동안은 이대로 키우고 

이 녀석들이 더 크면 그 때...


기존의 용월이랑 선인장처럼,  

현무암 화분이나 토분으로 옮겨줄 생각이야.


7ced8076b5816ef537ef98bf06d6040396d2596f91cf3b761cabd9
7ced8076b5816ef338eb98bf06d60403a65e3e7fce2e32a1565189


솔직히 내가 다육이 이름을 하나하나 다 알진 않아.

그냥 국민 다육으로 유명한 애들만 대충 몇개 알고 있는 정도?


그리고 자구일 땐, 모체를 보지 않는 한은 

'얘는 ㅇㅇㅇ다!!!' 라고 확신 할 수가 없더라.

내 입장에선 충분히 크기 전까진 싹이 

비슷비슷해보이는 녀석들이 은근 많더라고.


그래서 톡으로 위의 푸르딩딩한 애는

모체가 뭐냐고 물었더니 이건 자기도 어디서 

얻어온거라, 정확한걸 모르겠대ㅋㅋㅋ


아마 더 키워봐야 알겠지.


다만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흑법사 같은 에오니움류가 아닐까?

하고 나 혼자 짐작 중이야.


7ced8076b5816ef338ea98bf06d6040365d808bca51d67d9631923


7ced8076b5816ef338e998bf06d6040360cfbebc94bd32fb48028f


얘네는 용월.


내가 처음으로 식집사가 되었을 때부터

나랑 함께해온 5년차 용월은 지인네서 

모체 이파리에 뿌리만 달랑 있을 때 얻어온건데 말이지...


얘네는 아주...

제대로 자라고 있는걸 줬네.


연락 주고 받고 가끔 밖에서 만났지,

그 집에는 놀러가지 않은지 좀 됐는데

4년 사이 얼마나 번졌길래 나한테 떨군걸까?


아, 사진상 심다보니 애들 잎장이 

좀 꾀죄죄 해졌는데, 상태는 되게 좋아. 


잎장하고 뿌리가 빳빳한게 한동안 물 굶기고 

햇빛+식물등이랑 바람만 쐬어줘도 될 것 같더라고.

뭐...어차피 일이주는 손 안대고 지켜봐야겠지만.

얘들도 새 흙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하잖아.


7ced8076b5816ef338ec98bf06d604033829152eadbe1eb003687b


아무튼 에오니움들(추정 중)이랑 용월들...

통칭 째깐이들 심은 이후 단체샷.


자세히 보면 아아주 작은 이파리도 몇개 있어.

무사히 자구가 나와주면 좋겠다.


7ced8076b5816ef338e798bf06d604038b30ea18055a45df67f85a


그리고 이건 천손초라는데...

전에 지인네에 놀러갔을 땐 안 키웠었는데,

최근에 새로 들였나봐. 얘도 싹이 너무 번져서

유독 겉자란(??) 애를 골라서 나한테 준거래.


떨이 취급인건가ㅋ


7ced8076b5816ef338e898bf06d604035c081f63d8674e35edb440


천손초는 성미인들(추정 중),에오니움(추정 중,저 위의 사진보다 좀 큰 다른 애들),또 다른 용월들 하고 같이 심어놨어.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다아...

하나하나 나눠심고 싶어도

지금은 다시 심을 곳이 없다고.


7ced8076b5816ef338e698bf06d604030665e6b6a22eb78518f359


식물등 아래에 모두가 모인 단체샷.


쟁반쪽 현무암 화분의 두 놈들이 키운지 

올해로 5년된 용월이랑 1년된 선인장이야. 


전에 여기에 사진 올린 적이 

있어서 기억할 사람들은 하겠지.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 쪽이 오늘 받아 심은 째깐이들.


근데 어째... 식물등이 하나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화분 구할 때 식물등도 구해봐야겠네.


에라이... 이래서 두 놈만 키우려고 했던건데.

일단은 나도 밥 좀 먹자!!! 


오늘 온 애들은 이대로 두면 알아서 적응 하겠지.

일어나자마자 난리쳤더니 배고파서

더는 못 참겠다ㅋㅋㅋ


다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즐거운 주말 보내.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