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물오른 식물 사진 구경하기.
회사에서 피우는 농땡이가 최고얌.
반년가량의 식태기...
기후열대화는 식물을 죽인다는 사실에 두려움에 떨며 식갤에 오지 않았다..
(남이 잘 키우고 있는 것 보면 배아파..)
날이 선선해진 후 강제로 널널해진 식물존을 채우려... 9월 하순에 코노피튬을 몇 개 샀는데
사장님이 씨방 한 개를 선물로 주셨단 말이지.. 이름표는 안 주셨는데 블로그보다가 뭔지 알았지
그래서 인터넷 서칭을 두루두루하고
'음! 발아율이 좋구만! 흙에 뿌리면 3일이면 싹이 나는구먼!'
하고 고작 10cm 분에 씨방 하나를 다 흩뿌리고
'이거이거 20개 넘게 발아가 되면 어찌된담... 미래에 나에게 맡기자!'
설레발도 쳐보았다.
(사실 흙 밝아 자신 없어서 물에 담그고 싹 나면 하나씩 심어야지 했는데 물에 3일 지나도 싹 안나더라.. 불길한 마음을 않고 아묻따 흙에 뿌림)
3일이면 난다던 싹은 일주일이 지나도 나지 않고...
애꾿은 내 손만 똥.... 취급을 하다가
성실하게 내돈내산 한 애들만 잘 돌보자... 파종분은 걍 창틀에 방치했는데.
10월 어느날(중순 넘었던거 같음) 쌍떡잎이 땋! 솟아 있는 것을 발견. 딱 하나!
하지만 기뻐하지 않았다. 며칠 내 다시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될놈될 살놈살 그냥 또 방치해뒀었는데..
<10월 26일> 주인 없는 화분에 이끼와 흰곰팽이가 창궐하는 사이에 귀엽게 솟은 토끼귀 한 쌍.
<11월 10일> 끝없는 대칭의 세계. 정직하게 두 개씩 이파리가 대칭으로 나오는데.. 뭔가 기괴함.
이쯤부터 성장속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함.
<11월 16일> 어.. 다육식물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반짝임을 어떻게 하면 핸드폰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리저리 요리조리..
<11월 22일> 또 자랐네 이거이거...
이쯤부터 발아율이 좋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으로 막막함을 느껴봄.
<11월 24일> 날이 굳어서 식물등 아래로.
이틀 지났는데도 성장이 눈에 보여... 대칭은 깨졌지만 무한 2의 발산 맨날 보는데 맨날 웃김
<11월 26일> 어? 갑자기?
요리조리 무한 222222를 관찰하다가 두번째 새싹 발견.
아... 안돼!!
이하 사진 전부 <12월 4일> 거울에 비친 것을 지웠더니 AI콘텐츠라고 하는구만.
줄기가 길어지면서 넝쿨처럼 늘어지는데... 웃자람인가? 고만.. 고만 커..
떡잎에서 토끼귀 뿅! 할 때가 젤 귀여움...
내가 인터넷에서 보던 글로보섬류들은
마른 나무가지에 동그랗게 다글다글 하다가 웃자라서 길쭉길쭉해진 뇨속들 뿐이었는데...
내껀 맥아리 없이 축 쳐진 가늘고 긴 설탕도 조금 묻은.. 이상한 거...
드로산데뭄 핑크루비이거나 핑크루비가 많이 섞인 모시깽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빨리자라는 거 신기해서 올려본 글.
-끗-
일하기 싫을 땐... 식물 일기...너무 좋은데?? 모시깽...너무 이쁘구먼... 어찌 이리 기록을 잘한데... 종종 일하기 싫어해줘라... 글 참 이쁘닥...
부동산 이슈로 느려터진 코노피튬 뇨속들만 키우는지라. 앞으론 일기는 ... 또 못 쓸거 같아여. 일은 맨날 안하고 있는데..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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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같아서 넘 귀엽다 ㅋㅋ
귀여운 토끼가... 이제 귀가 무한으로 솟아 나...
와 번성 그 자체다.... 딴짓추... 나도 일하기 싫어죽겠어.
번식왕이네. 첫 발아짤보고 모닐라리아 모닐리포메인줄 알았어. 두번 들였다 두번 다 광속으로 초록별 간 내 식물 흙흙 - dc App
헐 토끼귀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