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는데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식물 키우는 거 좋아했는데 이제는 너무 심각해진 거 같음


식물이 늘어나기만 하고 줄어들지가 않음. 집 내부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더군다나 아파트라서 더더욱 좁은데 끊임없이 야금야금사고

조금이라도 빈공간이 생기면 무조건 화분, 다육이, 장독대 같은 거 갖다놓고 채워버림..


다른 가족 구성원이 물건을 둘 공간이 없음...





내가 공무원 임용대기 중이라 원래 자취하다가 지금 잠시 부모님집에 있는데 도저히 집에 이삿짐을 둘 공간이 없어서 거실에 잠시 뒀음.


그러다가 어머니가 화초 감상하고 화초들 키우는데 거슬린다고 이삿짐을 내가 자고 생활하는 방에 다 쑤셔넣으라길래


장독대나 화초, 다육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만 조금만 줄여도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이삿짐 등(이삿짐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물건들)을 놔둘 공간이 있을텐데 좀 너무하다 라고 하니까



진짜 약간 미친 사람처럼 눈깔 뒤집혀서 나랑 아버지한테 폭언하고 니들이 화초 키우는데 도움을 준 적 있냐, 내가 도와달라했냐, 왜 화초 키우는 걸로 내 속을 자꾸 뒤집어 놓는거냐 난리난리 개난리를 치심;;;;;;;;



도움을 주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화초랑 장독대 수집품들 때문에 집안에 공간이 없어서 다육이 같은 경우는 창문 철창에 철제 선반을 케이블타이 등으로 매달아서 공중에서 키우는 중임.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젠 좀 진짜 취미를 넘어서 지나치다고 생각하거든??


화초를 키우지말라는 게 아니라 좀 줄이고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자는 얘기에 이렇게 발광을 할 정도면...



취미가 아니라 식물을 키운다는 것에 사람이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함. 글고 난 저렇게 발광하는 것도, 본인조차 무의식에서는 지나치다라는 걸 알고 있고 그만큼 아버지와 나의 말이 팩트라는 게 고통스럽고 아파서 저렇게 발광하는거라 봄...




식물 키우는 것도 중독증이 있나?? 이거 어케 해야되나...


술이나 담배에 빠졌으면 좀 줄이라고 하는 것에 본인조차 할 말이 없을텐데 식물에 빠진 사람은 어케 조절시키냐. ㅈㄴ 심각함


엄마가 지금 미친 사람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