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팥씨앗을 물에다 불리고 또 그걸 흙에다 심는게 걍 과정 자체가 행복했던거같음
그때 뭔가 내가 생명을 다룬다는게 엄청난 특권이라 생각했거든
걔 이름도 지어주고 하다가
몇일 지나니까 학교에서 가져오라는거
난 먹으려고 가져오라는건가 싶어서 개쫄았는데
성장과정 찍어야한다고 학교에서 키우라는거임
그래서 학교에서도 물 잘주고 착한말도 열심히함
이름표도 달아주고 싹나고 계속 쭉 자라고
오늘은 얼마나 컸나 확인해보니까
아예 싹 자체를 누가 가위로 잘라버렸더라
꺾였다 라던가 시든게아니라
누가 나한테 악의를 품고 잘라버렸다는게
충격이 겁나컸음
더충격인게 쌤이나 친구들이
별 반응없이 콩 하나를 더주는거였음
그때 어떤애가 잘려도 물 계속주면 재생한다길래
딴들 팥수확하고 할때 난 울면서 걔 포기안하고 계속 물줌
그래도 결국은 시들더라
싹이 잘린애는 끝까지 재생못함
아주 나쁜이네 부들부들 난 집에서 소즁히 키워서 성장과정 제출하고 다 키운거 학교에 가져갔던 기억이...
갤러 마음, 동심 정말 소중하다 이러면서 보다가 그 나이때 나쁜 생각을 행동하는 애를 보고 마음이 속상하네 ㅠㅠ - dc App
나는 되게 열심히 힘을 쏟고 되게 의미 있고 소중하게 해주고 한게 타인들에게는 그냥 그저 그런 작은 요소들중 하나거나 뻘짓중 하나라고 인식이 될때........ 나한텐 겁나 힘들고 슬프고 큰 일인데 타인은 별 일이 아니라고 치부해 버릴때....
갤러 힘들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