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갑자기 로즈마리를 사왔었어. (언젠지 기억은 안남.)
식물을 키우고싶다고,;
(이제서야 하는말이지만 쌩초보한테 로즈마리 파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근데 난 로즈마리가 그냥 쑥쑥 자라는줄.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서
로즈마리는 햇빛 많이 봐야 된다고 해서 창가에 올려놨었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베란다 바닥으로 떨어진거야;
그래서 작은 가지하나가 부러졌지.
근데 그냥 버려버리자니 뭔가 짠한....?
그래서 물꽂이 시도!
(24년 7월 14일)
대충 저래놨더니 뿌리가 슝슝 나왔길래,
커피 테이크아웃 잔에 심어봄.
(24년 7월 21일)
근데 이제서야 안거지만, 로즈마리는 과습에 약해서 저런 흙쓰면 안된다며...?
걍 상토가 좋다는걸 오늘 알았어..
(사실 저 흙 로즈마리 판곳에서 분갈이 할때 쓰라고 준거... 저거 맞는겨?)
이건 원래 있던 화분이랑 찍은건데,
(24년 7월 21일)
로즈마리잎이 분명 저렇게 돌돌 말리게 자라는게 아닐텐데;
왜케 돌돌 말리는질 모르겠음. 막 검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광량이 많이많이 부족했던거 같음. 과습도 심했고.
저때부터인가? 과습이 안좋다는걸 알아서 물을 좀 말리기 시작했는데,
모체 로즈마리가 겨울사이에 바싹 말라 죽어버림. 씁.
전형적인 식린이의 실수지.
해가 좋은 날씨라 그런지 푸릇푸릇 쬐꼬만게 참 귀여웠음
(24년 8월 21일)
오 이대로 크면 나쁘지 않겠다 싶었지..
그리고 겨울을 어찌저찌 겨우겨우 나고,
거의 피폐해진 로즈마리(복제1).
(25년 4월 26일)
겨울이라 그런가 진짜 1도 안큼..
집이 따뜻한 편도 아니기도 하고.
광량도 적고.
흙은 이상한 부엽토에.
다시 보니 총체적 난국이네 ㅉ..
암튼 그래도 봄이고 하니 좀 큰 화분으로 옮겨버림.
사실 좀더 키워서 옮겼어야 했어. 이제보면.
암것도 몰랐네 진심. 키우면서 배우고 있다 진짜.
손바닥 반만햐 ㅋㅋㅋㅋㅋㅋㅋ
(25년 4월 26일)
잎들 색도 많이 바래고, 상태가 점점 안좋아 지고 있었음.
근데 봄이지나고 이제 햇빛을 좀 봐서 그런지,
(25년 6월 3일)
그나마 색이 좀 돌아온? 보라색? 노란색? 에서 초록으로 ㅋㅋㅋㅋ
확실히 광량이 많이 부족했던거같음.
4개월동안 정말 끼질끼질 크더라,
마지못해 커주마 하는 느낌? 진짜;;꾸역꾸역;;
(25년 10월 25일)
그래도 잎도 좀 나고 봄에 비해 많이 좋아보임.
근데 이제 또 겨울이 오고있네 아...
날이 쌀쌀해져서, 식물등 요상한거 하나 장만함.
사실 산건 아니고, 매형이 안쓴다고 줬음.
(25년 11월 21일)
식물등으로 광량이 그래도 좋은지, 잎도 많이나고 줄기도 더 자랐음.
타이머콘센트 하나 살까봐.
아침에 켜주고(내가) 외출때마다 불안해서 껏다가 켰다가(와이프가),
저녁에는 꺼주고(나랑 와이프랑)
많이 번거롭네 이거;
여차 저차 꾸역꾸역 잎도 좀 많이 나고, 이제 좀 로즈마리 같아짐 ㅋㅋㅋㅋㅋ.
(25년 12월 7일)
한 2센치? 3센치? 컷나...
빛도 물도 흙도 안맞는 환경에서 정말 이렇게 커준게 장함.
흙위에 마른잎파리들은 고향집에서 가져온 민트가 정신나간자식마냥 자라서,
마구잡이로 커팅하고 흙되라고 썰어줌.ㅋㅋㅋㅋㅋ 이래도 되나 싶지만 뭐...
여태 살았는데 저런다고 죽겠어 설마 ㅋㅋㅋㅋㅋ
내년 봄되면 흙도 상토로 갈아줄까 하는데,,
갤러들 말로는 새잎 잘 나오고 있으면 걍 그대로 키우는게 낫다고도 해서 어째야 되나 싶음 ㅋㅋㅋㅋ
조언 해줄분들 맘껏 조언부탁
식린이의 로즈마리 일기 끝
와 그래도 살렸네 난 로즈마리 키우다가 죽였기 때문에 해줄 말은 없고 구경 잘했어
나도 이미 전적이 생겨있..ㅇ...
이런 식물 보면 괜히 눈물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ㅋㅋㅋㅋ 매일매일 출근전에 보고 퇴근후에 보고 ㅋㅋㅋ흙얼마나 말랐나 구석탱이 들춰보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