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테라리움에 입으로 후~불어서 환기를 시켜주면 어떨까하는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생각보다 그럴싸하다.




1. 천연 이산화탄소 공급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습니다. 밀폐된 테라리움 안에서는 이산화탄소가 금방 고갈되는데, 사람의 날숨에는 대기 중 농도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정체된 공기층(경계층) 파괴

식물의 잎 표면에는 공기가 정체되어 있는 아주 얇은 막(경계층)이 형성됩니다. 이 막이 너무 두꺼워지면 가스 교환이 더뎌지는데, 입바람은 이 막을 흔들어 깨워 수태가 더 원활하게 숨을 쉬게 도와줍니다.


3. 온도와 습도 조절

겨울철 찬 바람 방지: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갑작스러운 냉기(냉해 위험)가 문제지만, 사람의 입바람은 따뜻하기 때문에 온도 충격 없이 공기만 교체해줄 수 있습니다.


적당한 습도: 날숨에는 수증기도 포함되어 있어 내부의 습도를 급격히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환기 효과를 냅니다.


※주의사항※

사람의 입안에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살고 있습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너무 가까이서 침이 튀거나 하면 고습도 환경의 군락에 곰팡이나 원치 않는 미생물이 번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환기 목적으로는 걱정하실 수준은 아닙니다.




진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