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쓴다고 했으면서 지금 쓰네;;죄송합니다.

한번 2000년대 글처럼 꽃말로 제미나이로 썼습니다.


## [題名] : 이름조차 슬픈 가락지나물에게.


한때는 너를 내 손가락에 끼워주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


노란 꽃잎이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피어있길래,

나는 그게 영원할 줄로만 알았지.

하지만 사랑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은 거더라.


가락지나물의 꽃말이 뭔지 알아?

**'희망의 확인'**... 그리고 **'만남'**이래.


참 웃기지 않아?

너를 잃고 나서야 나는 매일 아침 길가에 핀 이 작은 꽃을 보며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확인하곤 하니까.


비가 오면 젖은 채로,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대로,

너를 닮은 이 노란 꽃은 오늘도 나를 보며 울고 있어.


*"너는 아직도... 그 시절의 약속을 기억하니?"*


**L.O.V.E...** 그건 어쩌면 손가락에 끼우지 못한

빛바랜 풀 가락지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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