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한 후 영 상태가 초록별로 가고있던 몬스테라 / 레몬나무 / 귤나무를 다시 엎어봤습니다

일단 다른 화분보다 몬스테라가 죽는게 이해가 안됬습니다
몬스테라 죽이면 지구에서 키울수있는 식물 없다는 '저'난이도 식물인데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아서 혹시 벌레라도 화분 속에 있나 엎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과습 으로 보입니다

기성품 분갈이용 흙 배합이 축축한것 비율이 높게 채워져있던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만 말랐지 안에는 축축한걸 넘어서 완전 물기가 흐르더군요 토분에다가 선풍기도 틀고 물 준지 2주가 넘었는데도!!


사실 저는 초보라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과습으로 뿌리가 썩는다는걸 겪어본적이 없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뿌리가 숨을 못쉬고 죽어 검게되면서 미끈거리는 질감으로 녹는다 고 표현해야 될것같습니다


이번 분갈이작업 순서는


1. 일단 샤워기로 흐르는 물에 검게 죽은부분+미끈거리는 부분을 제거했고
2. 화분은 싹 엎어서 많은 양의 펄라이트를 섞어주었습니다 비율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 3-40% 되는거같아요

3. 화분에는 폴라이트라는 좀 더 굵은 입자의 돌맹이로 화분높이의 1/4 까지 채워놓고 그 위에 배합한 흙으로 높이를 좀 올려주었습니다

4. 적당한 높이에 식물 자리잡고 한 손으로 고정한 다음에 나머지 한 손으로 포크레인처럼 흙퍼다 덮어주었습니다

5. 흙이 물기가 있으면 물줄 필요가 없는거같긴한데 그래도 배수가 잘되나 보려고 물을 줬습니다 물이 기가막히게 빠지더군요ㄷㄷ 너무 잘마르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 얻은 교훈으로는 두가지입니다

① 상태가 영 안좋으면 잘 되겠지 하는 기도가 아닌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것

② 똑같은 흙이라도 어떤 식물은 아주 잘 자라고(저의 경우는 로즈마리와 미니장미 및 허브류) 어떤 식물은 초록별로 갈 수 있다는것


+제 질문글에 여러 의견 주셨던 분들께 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뿌리 녹는 와중에도 새 뿌리를 계속 뻗고있는 몬스테라는 이름값을 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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