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피쉬본 싹이 안튼다고 글 올렸던 사람임

지금 회사 입사할 때 팀장님이 선물로 사줘서 각자 피쉬본 하나씩 키우고 있었음 (식물 처음 키워봄)

생선뼈처럼 생겨서 피쉬본이라고 한다며? 너네는 알았냐? 당연히 알겠지


처음에 흙 적시는법도 모르고

진짜 사람 마시는 물처럼 주면 되는 줄알고

나 물 마실 때 얘도 한입씩 주고 그랬음.


모양도 좀 휘길래 나무젓가락 꽂아서 거치대처럼도 해보고

해 드는 방향도 바꿔보고 별짓 다함.


그리고 팀장님꺼는 싹이 여러개 자라는데

내꺼는 그냥 통통해지기만 하고 싹이 안남.


얘가 제대로 크는게 맞나 좀 조급했음.


근데 얼마전에 보니까 뿌리부터 싹이 올라와 있더라고

이게 뭐라고 신기해서 털도 쓰다듬어보고 사진도 찍었음

뿌리쪽 말고 본체에도 슬슬 뽀송하게 털이 올라옴


근데 타이밍 좋게 마침 그때

내가 열심히 준비하던 프로젝트도 대박나고

이직 사이트에서 이직 잘한거 축하한다고 빨간 말 쿠키도 보내줬다


피쉬본은 이제야 싹 틔우고

나도 이제야 회사에 자리 잡은 느낌이라

올해는 좀 계속 잘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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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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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됐슴당~


며칠새에 이만큼 컸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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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튼날 선물처럼 같이 온 리멤버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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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랑 같이 먹음




어케 마무리 하지

다육이 글이긴 한데 이쁘게 봐줘 나 왕초보야 ㅎㅎ

다들 쑥쑥 크는 한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