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의보로 주문한 지 일주일 지나서야 도착한 아잘레아.

분명 방울을 주문했는데 방울은 아니다.

방울이 품절 되어서 대체 철쭉으로 보내주신다해서 그러라고 했음. 다닥다닥 붙은 방울이가 귀여워서 산 건데 조금 아쉽다.



그렇게 울 집에 온 아잘레아 불꽃. 선녀 철쭉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난 불꽃이라 부르는게 더 맘에 듬. 생긴게 취향이냐고 묻는다면, 파스텔톤 좋아하는 인간인지라 색이 자기주장 개쎄게 생겨서 아니긴 한데, 화원 구석에서 판매될 날만 기다렸을 녀석이라고 생각하니 식물감수성 돋아서 걍 데리고 살기로 했음. 짜피 꽃피면 다 이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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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오오오오망한 것이 벌써 잘 익은 꽃봉오리 두개나 달고 왔음. 뽑뽀 쪽 해버릴라니까 일루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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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산 독일 토분. 인생 세 번째 토분이자 앙비까사 아닌 첫 토분이다. 왠지 '독일'자가 붙어서 제대로 된 토분 같다는 문화사대주의적 믿음이 감.


원래는 베란다 구역에 둘 생각이었는데... 저기가 딱 사이즈가 들어맞아서 테트리스 일자블럭마냥 쾌감느끼고 방에서 키울 예정.


당장 분갈이 시작하려고 포트에서 꽃부터 꺼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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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시벌 살면서 이렇게 축축한 흙은 첨봄. 야 이 흙 무지 축축하다 진흙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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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잘레아가 모래질 섞인 흙 좋아한다는거 보면 분명 배수력 좋은 토양 사랑한다는건데 이건 뭔가가 잘못된 느낌.

연탄식이 아니라 대대적 공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짐. 근데 어케하라고. 애 뿌리가 저렇게 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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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연탄식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운명인듯. 괜히 뿌리 건드렸다가 꽃봉오리 뎅강나버리면 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겪을 게 눈앞에 그려짐.


그래도 심기는건 이쁘게도 심겼다. 화분이 좀 작은것 같은데 나도 이 토분은 첨이라 이렇게 딱 알맞을 줄은 몰랐음. 일단은 여기서 지내게 두고 나중에 새로 이사시켜주거나 냅두거나 해야지 뭐.


저 축축한 흙은 보송보송한 분갈이 흙이 어느정도 수분을 빨아들여 주기를 바라며 일단은 이것으로 분갈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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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레몬+a존에 입성한 또다른 +a 아잘레아. 거기서 잘 자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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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존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