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아파트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 두 포기를 나눔 받고
매일 몇 장씩 떼어다 쌈 싸먹고 남은 알맹이들ㅋ
어차피 한입거리밖에 안되는거 한번 키워나 보자! 싶어서 물꽂이 시작
2025.12.17
작은 소주잔에 꽂아놨는데
물꽂이 이틀만에 색깔이 완전히 초록으로 바뀜
(1차 충격.. 식린이에겐 너무 드라마틱한 변화)
어째선지? 얘네 물 먹는 속도가 엄청남...
저 쪼그만 애들이 하루에 자기 몸만한 소주잔 두잔을 빨아 먹는다면 믿기니
2025.12. 26
적옥토에 옮겨 심어줌
그랬더니 이틀만에 실뿌리가 컵안에서 퍼지는게 보임..
(2차 충격.. 이렇게 빨리 뿌리가 나오다니?)
흙맛 보더니 이때다 하고 빠르게 뿌리를 뻗치는 모양이었음
2026.1.8
그리고 갑자기 생각도 않은 꽃봉우리가 나타남!(3차 충격)
'이 상태에서 꽃이 피나...?'
'배추 꽃은 어떤 모양이지?'
기대감 상승ㅋ
뭔가..뭔가가 되려나보다.. 하며 기다림
그리고 2026.1.18 오늘
노란색 꽃들이 피어남
배추꽃이 유채꽃이랑 비슷한지도 처음 알았어
이와중에 알배추 꼬맹이 시절 밑둥 크기 차이 그대로
꽃대도 차이가 있네
코를 대면 생각보다 진한 향기가 나서 또 놀람
달콤하고 쌉싸름하고 풋풋한 향
안 먹고 심어보길 잘 한 것 같음ㅋ
어느새 길어진 배추 꽃대를 따라서 땅거미 진 겨울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코를 대고 킁킁 그 언제까지라도 달콤 쌉싸름 풋풋한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춥게 뒀으면 좀 자랐을텐데... 더워져서 후다다다닥 꽃대 밀어 올렸네.....
잎 뜯어먹는동안 냉장고에 박아놧다가 갑자기 따뜻한곳에 꺼내두니 봄이 온줄 알았나봄ㅋㅋ
@ㅇㅇ(58.148) 근데 ...배추의 핵심인 저 꼬다리를 희생했다니... 역시 대단한 식갤러여 ㅋㅋㅋㅋㅋ
야들야들 젤 맛나는 부위에서 존예꽃이 피네 ㅋㅋㅋㅋ
배추 꽃대 먹을 수 있대서 이제 꽃대 한번 먹어보려구ㅋㅋ
야생배추가 유채의 조상이라서 많이 비슷함 근데 딱 집에서 보기 좋은 크기로 자라서 이쁘네 ㅋㅋ
헐 배추꽃 이쁘다 - dc App
감자꽃에 이은 배추꽃 너무 예뻐서 충격.
겁나 신기하다! 이참에 채종해서 파종까지 ㄱㄱㄱ
씨앗도 받아봐
나도 갤러 따라했는데 초록으로 변하긴 했는데 잘 자라지는 않아
와 생각보다 꽃이 예뻐서 깜짝놀랬다...
귀여워 ㅋㅋㅋ
아우 사진도 넘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