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배수는 토분에 비해 안되네. 


토분에 심어둔 몬스테라가 몇년째 더 이상 자라질 않다가 


지난주부터 잎달린 줄기 하나가 시들해져서 떨어지려고 하길래 


미루고 미뤘던 분갈이를 하긴 했어. 꺼내니 뿌리는 화분에 가득한데 신엽 안나온지는 일년은 


넘은 것 같으니 너무 늦은 감도 있는 듯.


그런데 적당한 화분이 없어서 어제 다이소가서 천원짜리 플라스틱 화분을 사서 했거든.


크기는 적당한데 모양도 예쁜데 플라스틱이라 아쉽지만 할 수 없이 했지. 


가장 가까운 다이소가 마트 안 작은 다이소라 화분이 플라스틱 밖에 없더라. 


펄라이트라도 있으면 사서 섞어줬을텐데 펄라이트도 없어서 집에 있던 마사토로 배수층 하단에 만들고 


그 위로 흙만 썼지.


그랬더니 확실히 배수가 안되네. 


토분 쓸 때는 물 흠뻑 줘도 6시간 지나면 흙 표면은 물기가 없어졌는데 


지금은 12시간이 지났는데도 표면이 검게 물을 머금고 있어.


당장 토분 구하기는 어려우니 펄라이트라도 사서 좀 섞어줘야 하나.


24도로 맞춘 방안에 계속 두고 낮에 2시간 정도는 방안으로 들어오는 햇빛도 잘 쐬게 해줬는데도 습기가 


넘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