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던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갔는데 어머니께서 베란다에 못보던 화분을 많이 두셨더라고요.
자식들 분가하니 적적해서 하나씩 모으고 계시다는데 문득 인터넷에서 자주보던 식물갤러리 생각이 나서 들어와봤습니다.
어머니께서 많이 외로워서 식물에 정을 붙이시는건지, 그냥 정말 식물이 좋아져서 화분을 모으시는건지 궁금하기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도 식물을 좋아하게되면 어머니랑 대화하기 편할것같아서 여쭤보려합니다.
처음 식물을 좋아하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식물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정을 붙이면 좋을까요?
나 학폭한놈 식물인간 되길 기다리는중
가해자가 꼭 고통받길 같이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과 여러 향기와 흙내음, 조건이 잘 맞으면 쑥쑥 자라서 뿌듯한 마음으로 좋아하고요 글쓴분의 어머님의 경우 매일 신경쓸 구석이 있는것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려동물처럼요
매일 신경쓸 구석이 있다는 점이 와닿네요. 저도 정붙이면서 물도 주고 어머니랑 식물 이야기를 나누는걸 매일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식물에 정 붙이기...? 길 가면서 보이는 초록을 관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동네 식당들이 같은 종류를 많이 키우는게 신기해서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반려동물보다 관리도 덜하잖아요
밥 안줘도 옥상에 내놓으면 햇빛이 알아서 밥을주니..
반려동물 들인거랑 똑같아요 그런데 대상이 동물이 아니라 식물인거 얼마나 자랐나 잘 크고 있나 뭐 필요한거 없나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 잘가요 인테리어용으로 산게 계기였어요
둘 다지요.삭막한 세상 외롭고 적적하고 마음둘곳 없어서 하나 둘 키우다 보니 정이 들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불평도 투정도 없이 그저 내 손길 눈길 발길따라 그 자리에 있어주고 자라주는 재미 꽃피는 기쁨 거기서 얻는 위로와 즐거움 살아갈 힘...
키워서 먹을수 있는점도 훌륭한것 같아요. (대파나 콩나물등) 일단 저는 키워서 얻을수 있는 점들때문에 시작하게 된것 같아요. 꽃을 좋아해서 제라늄으로 입문했거든요. 과연 사계절 내내 꽃은 정말 실컷 봤죠.
적당한 관심과 비용으로도 잘자람
물과 햇빛이면 지 혼자 잘 자람, 느리지만 꾸준히 바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꽃이나 열매라는 결실로 보답함. 바뀌지 않는거 같지만 어느순간 자라는 그걸 보려고 하는거지
형질 변화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키우는 재미죠 엄니랑 화원 나들이 가보세요 글구 마음에드는거 사다 키워보세요 재미붙일지~
키워보니까 정들었어요 맞춰주면 쑥쑥 크는게 뿌듯하고 기특함.. 나랑 같이 동거하는 반려식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