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건 오랜만이야. 아마도?
허기도 배부름도 딱히 안 느껴져 끼니를 제대로 안 챙겨먹다 보니까 6시간 이상 연속으로 깨어있기가 힘들더라. 열흘치 식사로 한 달 산 듯? 그러니 충분히 잤는데도 잠에서 깨질 못 하고, 글은 커녕 최소한으로 살아있달까
요즘은 아 안 배고픈데 좀 억지로 먹으니까 좀 사람답게 살고 있어. 오늘 글은 1월 초에 찍어둔 건데 이걸 이제서야 올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시작해보자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서 와 5월에 샀구나?
분명 사서 바로 심었을텐데 어째 잘 자라지 못했어. 분명 메리골드는 다이소에도 팔 정도로 구하기도 키우기도 쉬운 식물인데 말야. 그래서 관공서 화단 단골이기도 하고 근데 난 왜 이따구?
한참 지나가보자

12월 15일
딱 하나 남은 녀석이야. 발아하고 어느 정도 자라다가 죽고 반복하다가 겨우 남은 하나. 빈번하게 하엽지고 잎 끝이 노란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살아는 있어

특이사항으론 꽃대 발견. 아마 꽃대 발견 기념으로 위의 증명 사진 찍어줬나봐

잘가 2025년, 안녕 2026년 1월 1일이야
보름 동안 이만큼 올라왔고 곁순으로 나온 가지에도 꽃봉우리가 맺혔어. 생각보다 느려? 12월 말에 일주일 가량 집 비웠는데 이때 피면 어쩌지 조마조마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1월 4일 ~ 6일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해서 아마도 이쯤이면 만개? 처음엔 초록색이였다가 펼쳐지면서 노란색, 더 펼쳐지면 옅은 노란색이 돼

화분 들고 베란다로 나와보자


짠 완전 예쁘지. 꽃잎이 좀 말려있는데 기다려도 펼쳐지진 않았어

잎엔 테두리를 따라 콕콕 점이 찍혀있고
비록 곳곳이 노르스름하지만,


그림자는 그런 거 상관 없는걸? 멀리서 보면 나름대로 테이블 야자 같기도 하고 멋져. 아 내껀 왜성종이 아니라 키가 조금 있는 편이야.
꽃대가 올라오고 이대로 꽃 하나 피면 끝인가 싶었지만 저 꽃이 피기 직전? 꽃봉우리가 어느 정도 자란 시점부터 사방에서 곁순이 올라왔어

본래 잎보단 작고 끊어질 거 같은 마무리를 가진 잎을 가진 곁순을

히히 물방울 예쁘다


분무 서너번 한 버전

분무 여럿해서 물방울 키운 버전
아래부턴 꽃 사진이야
근데 너무 불편한게 화질 때문에 webp로 올리는데 256색 넘어서 주황색 빠진 노란색으로만 보여... jpg로 올릴까 하다가 그럼 화질이 뭉개지고...
꼭 눌러서 원래 색으로도 봐줘. 원래 사진이 훨씬 더 풍부해

정면 사진, 신기하게 안쪽에 꽃들이 박혀있어


약간 호야 별꽃 같기도 한?


이건 며칠 지난 후 좀 더 펼쳐진 후야. 좀 더 길쭉해졌어

확실히 호야 별꽃 같은,

이건 가장 안쪽


이거 이번에 찍은 사진 중에 좋아하는 사진인데, 분무 한 상태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사진 찍던 중에 반짝인 저 십자가 너무 예뻤어


이건 뭘까. 수술과 암술 경계에 있던 꼬불이 무언가

그리고 또 무언가
안녕 오랜만이야 나는 23번 별꽃 엄청 마음에 든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또 글 많이 쓰러 와줘 ^^ - dc App
사진 이렇게 잘찍으니 찍을맛 나겠다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고 더 나은 거 골라내고 보정하고, 재밌어
밖에서 자주 보여도 화분에 심고 내식물 되면 새삼 더 예쁜.. 잘봤어
맞아. 그렇게나 예뻐. 관공서 단골 하나 더 키우고 있는데 얘도 애정 가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대 올라와서 아마도 조만간 한달 내로 자랑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