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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녹색이라고는 설겆이 할 때 쓰는 녹색 수세미하고 충전기 LED 불빛 밖에 없어서 


GPT 한테 물어봐서 책상 위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작은 화분을 들이려다가


나한송, 클루시아, 파키라를 들였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니까 판매자가 배송을 미루다가 잠깐 영상이 되었을 때 도착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몇 시간 직사광선을 받았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잎에 화상을 입은 것일까요?


잎이 쳐지고 허옇게 변한 부분이 사진처럼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분갈이 같은 고난도 작업은 못해요...


위에 돌 멀칭은 걷어내라고들 하시던데 예뻐서 일단 놔두고 싶어요.


화분 아래 배수 구멍이 작게 하나 있는데 손가락은 안 들어가고요.


판매자는 물을 주지 않고 배송한다고 하고,


나무젓가락으로 돌 아래 흙에 찔러봤더니 흙이 조금 묻어 나와서 아직 물은 한 번도 안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잎이 생기가 없고 저런 게 생겼는지...


오늘 다이소 가서 물조리개 사올 예정이고요.


그냥 책상 위에 방치해놓고 물만 가끔 주면 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일단 남향이라 창문에 가리개를 붙여주었습니다.


앱 연동되는 디지털 습도계 사려고 하고 있구요.


평생 꽃이나 식물하고는 안 친했는데 뭘 모르고 갑자기 미쳤나 봅니다.


일이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