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집 갈때 매번 나랑 동생만 갔음
망할 애비놈 빛빛잔치때매 이혼하고도 명절에 우리들만 가고
오질 않더라 거의 고모부도 아빠 싫어하고
큰아버지는 지 동생이니 속앓이하고 작은아버지들도
아빠가 빛진게 있는듯하고 그땐 좀 나도 철이 없었어
20초반땐가 큰어머니집에 다 모였는데
스킨답서스 엄청나게 풍성하고 길더라고 벽 한면 다 가릴정도?
울집 화원에는 작은건 없고 대품만 있어서
큰엄마한테 몇촉 잘라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봤지 ㅋㅋ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작은거 많이 파니까 화원가서 사라네..?
그땐 몰랐는데 망할 아빠도 속썩이는데 그 애들은 오죽할까
외할머니같았음 가져가라고 했을텐데
뭐 잘 키운거 자르는거 아까울순 있다고 생각은 하지
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기분이 별로더라고 뭐..
그래도 애들한테 그러는건 너무하셨다 에휴 나도 유년시절에 친척들 눈치봤던 기억이 있어서 남일같지않구먼
눈치는 안봤는데 너무 불쌍하게 보더라고 ㅠㅠ
그런 좋지 못한 기억일랑 오늘부로 가지치기 해버리자.식물이 그토록 풍성하게 멋지게 잘 자라도 그걸 지켜보면서도 마음보 넉넉한 어른으로 그렇게 멋지게 잘 자라는건 쉽지 않은일이었나보다 하고.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빠 행실을 보고 그 자식들도 좋게 못본거지뭐 ㅠㅠ
힘들었겠다.. 지금은 상처가 좀 아물었으려나? 스킨은 이쁜 화분에 심어 가꾸면서 좋은 기억으로 바뀌었음 좋겠넹
잊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