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갤에서 나눔받은 줄기 하나짜리 호야가 많이 번식해서 여기저기 나눠주고도 20cm리스를 세번 감을 때까지
자라서 꽃도 피웠던 애들이 봄을 코앞에 둔 지금 냉해를 입었다.
베란다에 둔게 마음에 걸려서 아기 잠들면 베란다를 열어서 밤에도 온도를 유지했는데- 아기가 아침에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베란다 문 틈으로 손을 뻗어 화분을 엎은터라..한 3일 닫아놨더니. .
대략 온도는 0도였던듯하다. .
남부인데다 창은 다 닫아서 영하로 떨어지진 않으니.
(아기는 기어다니던 시절부터 식물을 뜯고 흙을 맛봤어서
답이 업ㅂ다. 거실에서 내가 공부하던 테이블도 다 치웠고 전부 아기매트깔아서 거기 둘 수도 없긴하다만)
다행히 번식해서 다른 집으로 간 애들은 다 잘 살고 있다.
내가 구입해서 키우던 호야들도 다 똑같이 베란다에 뒀는데
크고 두꺼운 잎에 색도 녹색이어서 그랬는지 걔들은 살아남았고
미친생명력의 카랑코에는 그 와중에 꽃도 피워냈더라.
미니바이올렛들도 잎이 상해서 못생겨졌지만 창가의 반대편 부분의 잎은 멀쩡하고 몇몇 애들은 꽃대도 올렸다.
난초인 리틀썬은 꽃대는 없지만 살아남았고.
작년 겨울 초입에 심은 튤립들은 잎을 내느라 바쁘다.
감자인 에렉타는 걍 화분째 책장에 들여놔서 아직은 무사하다.
(죽었는지는 모름..)
한 3년 ~5년을 물이랑 영양제만 줬는데도
알아서 잘 커준 녀석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기르고 꽃을 보고 향을 맡게 하는 재미를 준 식갤 횽아들 넘 고맙다.
횽아들 늘 건강하길 바람. .
끄덕끄덕.... 현생에 냉해 없으면 아무 걱정없.... 돈워리비해피.... 호야넘이 겨울 병우환 다 데리고 막아주고 간결겨.... 그럴겨.. 아마... 현생 우선... 해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