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허리 필거임. 황금짜보입니다.
지금도 예쁘긴 한데 뭔가 허리가 한쪽으로 휘어서 슴슴한 느낌.
철사걸이를 유튜브로 배웠는데 팁 있으면 더 알려주셈.
대충 감으면 되는거 아님? 할수도 있지만 맞다. 근데 나처럼 숨쉬는법도 가르쳐줬으면 하는 사람한테는 도움이 될거임.
일단 철사 굵기 고르는것부터 고민일거임. 철사 굵기가 다양하게 있는데, 뉴비일수록 얇은 철사를 고르는 경향이 있음. 생각한것보다 두치수 굵은거 쓰면 대충 맞음.
감으려는 줄기 지름의 절반정도로 선택하면 된다. 나는 가지용 0.9mm랑 줄기용 2.5mm 많이쓰는듯. 이번엔 메인 줄기가 목표기 때문에 2.5mm로 골랐음.
철사 한쪽 끝을 뾰족하게 잘라서(생략가능) 줄기 옆에 푹 꽂음.
이제 철사를 감을건데, 줄기와 철사의 각도가 45도 정도가 되도록 감아주면 적당함. 철사가 얇으면 좀 더 촘촘하게 감아줘도 좋은데 일단 45도를 기본으로 생각하면 될듯.
감을 때는 사진처럼 한쪽 손으로 철사와 줄기를 잡고 그 안에서 감아야 필요 이상으로 빡빡하게 감기거나 느슨하게 감기는 일이 줄어듦.
마감은 철사에 손이 다치지 않도록 딱 맞게 붙여서 잘라도 되고, 나처럼 말아놔도 됨. 난 분갈이도 자주 하는 편이고, 이게 풀기 편해서 말아놓는걸 좀 더 선호함.
이제 적당히 힘을 줘서 모양을 잡아주면 됨. 나처럼 휘려는 목표가 있으면 힘을 받는 지점 뒤로 철사가 들어가면 잘됨.
주의할점은 한곳을 휘겠다고 냅다 꺾으면 삽수를 하나 얻을 수 있으니, 목표지점보다 살짝 위에도 한번, 밑에도 한번, 이런 식으로 주변부와 함께 조물조물 공략해서 모양을 잡는게 좋음.
나무가 눈치채지 못하는 속도로 천천히 모양을 잡는게 제일 안전하긴 한데, 내 성미에는 안맞더라고.
가지는 적당한게 없어서 그림으로 대체함. 먼저 철사의 중간쯤을 줄기에 대고 한쪽 가지를 감아줌. 45도 그거 하면 됨.
다른 끝으로 줄기를 한두바퀴 감고 다른 가지도 감아주면 됨. 줄기를 한두바퀴 감아주면 고정도되고, 한쪽 가지를 휠 때 반대쪽 가지가 받는 영향도 줄기가 막아줌.
가지는 옆으로 벌리고 끝부분의 수세는 살짝 위로 틀어주는..게 있는데 난 예시로 들만한게 없네. 직간이나 현애수형같은거 보면 대충 이해가 될거임
신나서 이리저리 만지다보면 줄기 부러졌는데 얘 죽음..? 할 때가 생김. 작년에 분질러먹은 왜철쭉인데..
병원에서 뼈 맞추듯이 그대로 형성층 잘 맞춰서 검은색 빨대같은걸로 고정해두면 붙음.
꽃도 다 피고 하드라.
근상할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감아주면 됨. 얘는 좀 잘못감긴 했는데.. 하튼 모양잡을때도 쓰고 리스도 만들고 들여두면 식생활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트라이 디스 앳 홈
나 장미조팝 수형잡고 싶어서 안그래도 철사굵기 물어보려 글 쓰려했는데 ㅎㅎ 유익한 글이었어 사진 다 너무 멋지다 나두 분재 너무 좋아해 글 많이많이 써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