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물 키웠다 하면 다 죽어요..
어떤 건 물을 많이 줬는데도 왜 시드는지 모르겠고..
또 어떤 건 뿌리가 썩어버리고, 어떤 건 흙에 벌레가 들끓어서 버리게 되고...
그나마 제일 오래 산 게 반 년 정도인데, 걔마저도 뜬금없이 뽑혀서 버리게 되고..
무언가를 기를 때에 자신의 내면이 반영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키우던 식물 족족 다 죽어버리니... 난 성격이 안 좋은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쓰면서 든 생각인데 묘하게 인간관계 같기도 하네요
여기 분들은 다 성격이 좋으실 거 같습니다
꽃집을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거기 분들도 항상 친절하셨던 것 같아요
뭔가 주절주절 쓰긴 했는데 결론은 님들 짱임
+ 생각보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하나하나 달진 못 했지만 다 읽어봤습니다. 제 식물이 죽은 건 관심을 많이 준 탓이었다니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네요...ㅎㅎ 맨날 확인하면서 관리해 준 거 같았는데 정확하게 짚으신 거 같습니다..
다들 멋진 식물 사진을 올리셔서 키우시는 족족 잘 자라고 몇 년을 함께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나 보군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보지 못하고 제가 너무 표면적인 것만 봤나 봐요..ㅎㅎ
식물 추천해 주신 분이 계셔서 내년에 이사 가는데 그때 한 번 키워볼까 합니다! 이번엔 잘 자라길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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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식물에게 애정과 관심을 너무 많이 주시나봐요. 생각보다 수장당해서 죽는 식물이 많아요. 물이 많아서 뿌리가 썩고 벌레가 끓지요. 살짝 무관심하게 계셔보세요. 나 봐달라고 쑥쑥 자랄 겁니다.
아 혹시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같은 식물을 키워보세요. 물돼지랍니다. ㅎㅎ 이왕이면 토분 같은 곳에 키워보세요. 물이 잘 말라서 조금 양껏 주셔도 괜찮을 거예요. 쑥쑥 크는 걸 보면 기분도 좋아요. 봄이라 잘 자랄 겁니다 ㅎㅎ
그냥 안해본거라 그래 빛 부족 하면 창가에 두거나 등 쬐어주고 물은 겉흙이 마르면 주면 잘 자라줄거야
나도 십여 년을 봄에 사고 여름가을쯤 관심 없어져서 죽이기를 반복했고 작년이 일 년 내내 꾸준히 가드닝 해 본 첫 해야 수많은 인연들 사이에서 결국 진짜 내 것이면 돌아오게 되는 것도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끝내 사랑하게 되는 것도 삶을 닮았다 생각해 - dc App
수많은 모르모트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 dc App
나도 선인장과 리톱스를 죽인후 마상입고 관엽, 괴근만 키우는데 그것도 울집 환경과 안맞으면 가더라공
다들 많이 희생했고 희생할걸. 나만해도 아직도 물주는 법을 조심하고싶어서, 상토에 돌 많이 넣어서 상대적으로 작은 투명화분에 심어. 화분 옆면에 물기없이 가벼워지면 줘. 집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서 잘 크는 종류도 다르니 찾아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