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포트묘 사온거 분갈이 해줬는데 내가 생각한 그림과 너무 달랐는데...
화분에서 수국 꺼내고 뿌리에서 흙 털어낸 다음에
특별히 준비한 수국전용흙을 뉴 화분에 채워넣고 가운데에 흙턴 수국 넣고
화분 흔들어서 자연스럽게 수국 뿌리가 뉴 흙과 만나게한뒤
빈자리에 흙 채워넣고 마무리
이런 그림을 생각했는데
수국을 화분에서 꺼내자마자 뇌정지옴
뿌리가 완전히 흙에 꽉차서
물구멍에도 튀어나오고 바닥 일부분은 아예 그냥 뿌리가 덩어리져서 흙이 안보일정도
위에 흙이라도 털어내려고 했는데 잔뿌리가 역류해서 위로 올라와있음
괜히 흙 털어낸다고 깝쳤다간 뿌리 와드득해서 애 죽을까봐 그냥 연탄갈이로 진행...
화분에서 꺼냈더니 애가 압축되어 있던게 풀려서 뭔가 커짐
분명히 화분 폭이 4센치나 늘었는데 플분 -> 토분이라 두께에서 마이너스
연탄이 압축 풀려서 플러스
생각보다 뉴 화분에 자리가 없음...
심지어 내부 높이도 차이 없어서 아래에 마사토 한줄만 깔았는데도 높이가 꽉차서 바닥에 흙을 못깔아줌
결국 연탄갈이 하고 옆에 1센치도 안되는 틈에 흙 좀 넣어주고 끝
아... 뭔가 망한 느낌인데
뿌리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을줄 몰랐네
이거 올해에 분갈이 또 해줘야 될것 같음 ㅜㅜ
지금 꽃봉우리 맺혀서 줄기 쭉쭉 크던데
분갈이로 추가된 공간이 너무 적어...
전체 갈이 할 생각에 흙 20리터짜리 과감하게 샀는데 200미리도 못쓴듯 ㅋㅋㅋ
ㅋㅋ 누구나 처음엔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나도 분갈이 첨 했을 때 뇌정지 왔고 지금도 옴 ㅋㅋㅋㅋ...
꺼내면서 뿌릴잘라줘야하나....?! 나도 화분에 꽉찼는지 뿌리 막 밑으로 삐져나오고 위로도 나오고ㅠ
얘도 먹고살려고 뿌리 내린걸텐데 걍 잘라버려도 되나...
그냥 뿌리 모양 그대로 새 화분에 넣고 새 흙 채워주면 됌. 실뿌리같은 잔뿌리 많으면 털듯이 정리해주고 넣으면 돼. 처음에는 뇌정지 안오는게 힘들긴 한데 나중에는 그냥 대충대충 하게 된다 ㅋㅋㅋ
화분이 작은 경우에는 그냥 나중에 한번 더 하면 되니까 부담 안가져도 돼. 잘 안들어가면 잔뿌리 조금 정리하고 넣어도 무방해
@하르페 그냥 연탄갈이 하고 흙 채워줘도 괜찮은거야? 내가 한것처럼?
@글쓴 식갤러(121.159) 그렇게 해도 문제 없어. 근데 화분 크기가 작으면 다른 댓글들 말처럼 뿌리 정리해줘도 무방함
수국정도면 뿌리 절반 덜어내도 알아서 잘 살거 같은디
수국은 원래 뿌리 잘뻗어서 그냥 꺼내서 톱으로 김밥썰듯이 아래쪽 잘라서 심는사람도 있어여... 뿌리가 꽉뻗어서 원판모양으로 잘리더라고요
아 잘라도 되는거구나 꽃봉우리 달린 상태라 좀 쫄았어
압축된 뿌리는 잘라주는게 맞음 줄기처럼 되버린거라 뿌리 역할을 전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