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어제 친척이 저희집에 와서
밥먹고 후식으로 수박을 먹었는데
친척 딸(8살)이 수박씨를 땅에 심어서 수박을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귀여워서 그럼 화분이랑 흙을 사 줄테니
oo이가 매일 물도 주고 잘 키워봐^^ 라고 말했는데

지금 당장 하고 싶다며 없냐 없냐 떼를 쓰더니
갑자기 거실에 있던 스파티필름 화분에서 식물을 뽑으려고 하는겁니다
애 엄마는 말리지도 않구요

그순간 빡쳐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니가 그걸 뽑으면 이건 어떻게 되냐고
심으려면 너희집 가서 심으라고 정색했더니
분위기 싸해지며 저만 애한테 야박한 사람으로 몰더라구요

근데 저는 친척이고 자시고
8살이면 인지능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몇년동안 거실에 있던 식재를 저희집 올때마다 봐놓고서는 꽃 예쁘다고 말하기도 하더니 지금의 자기 욕망(수박씨를 심고싶다)을 위해서 뽑으려고 하는거 보니 싸패처럼 보였습니다
그 나이대 애들은 원래 그런가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