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퓨전 화이트.. You... left me no choice..
이케아 화분은 배수구 지름이 작은 편인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중간 쯤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링이 있어서 뿌리가 꽉 차면 도저히 빼낼 수가 없다.
지난 가을에 분갈이 하고 대략 반년만에 분갈이를 했는데, 진짜 뿌리가 꽉꽉 차서 망치로 화분을 쪼개는 수 밖에 없었다
헉헉 뿌르가즘
뿌리 진짜 건강하게 잘 자랐다
높이가 낮은 편인 15호분이라 요즘은 대체로 배수층을 안 깔텐데, 나는 고화도와 세라믹 분을 선호해서 10호 이상은 얇더라도 무조건 퓨미스/폴라이트 배수층을 깔아주는 편이다
통기가 잘 안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급수 주기를 느긋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중저화도 토분보다 화분 수가 많을 때는 편한듯
19호 분으로 업해주었다
이 화분도 꽉 차면 그 다음엔 뿌리를 좀 찢어줄까 싶음
퓨전 화이트 진짜 아마존 태생 잡초인 알베르티가 원본 아니랄까봐 환경만 맞으면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듯;
지금까지 벌크업을 잘 해왔으니 앞으로는 잎 좀 솎아서 수형도 좀 잡아야겠다
양키들이 퓨화 보고 Drama Queen이라고 하는데, 우리집 퓨화는 지금 너무 산발이라 드라마 장르가 바이킹스 같은 사극인듯
마지막으로, 퓨화 처음 왔을 때..
많이 컸다..
악.........퓨호ㅏ 처음 왔을때 순수 청초 이란 단어 떠오르고 너무 이쁘다... 나두 키우고싶어서 주문햇는데 25일니아 되야온대 ㅠ흑 빨리 보곱 주문전에 찾아봤는데 다 키우기.어럅다는 우튜브 영상 인스타 피드 봤었는데 허ㅏㄴ경만 맞으면 쑥쑥 크는구낭 꺟 언능 보곱다
유묘 시절에는 진짜 무섭게 녹아서 가습 빵빵하게 해주세요ㅋㅋ 습도 60을 유지했는데도 흰부분 투명해지고 녹아서 스트레스 왕창 받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