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로즈마리를 샀다.

화분둘레가 24.5cm로 꽤나 컸다.


한 보름 정도 데리고 있다 보니 주변이 말라 갔다.

왜 그럴까? 이런 경우에는 과습이거나 뿌리공간이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이 4월이기도 하고, 분갈이를 해야 한다.

27cm급 화분을 구해서 분갈이를 준비했다.


배수층용 대립마사토 배합토용 중립소립마사토 그리고 상토와 화분을 구하면 준비 끝.

이제 기존 화분에서 로즈마리를 분리하고 옮기면 되는데...

사장님이 흙이아니라 낙엽에 로즈마리를 심으셨다


낙엽은 물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서 배합토같은 역할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유용한 성질이지만 과습이 좋지 않은 로즈마리에게 이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출하가 꽤나 지체되었던 건지 낙엽-뿌리층-낙엽-뿌리층이 케이크처럼 되어 있는 상황.

낙엽을 모두 제거하는 건 무리고, 애초에 뿌리 건드리는 걸 싫어하는 로즈마리다 보니...


내년 봄 분갈이를 다시 기원하며 대충 묻었다.

마사토 비율을 늘렸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러나 마사토를 상토와 적절히 섞어 배합토를 만들어야 하는데 마사토-배합토-마사토처럼 배합토로 섬을 쌓아버린 상황.

물주는것도 골치아 아파졌지만 저면관수라거나 뭐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