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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늘 죽는다고만 생각했다.
누구나 다 수명이 있다고.
아니었다, 누군가의 관심어린 손길은 생명을 조금 더 연장시킬수 있다고.
11년 같이 산 고양이를 하늘로 보내고 매일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아는 동생 개업식이라 화원에 갔다.
연필 선인장을 하나 사고는 나를 따라 붙는 사장님의 입담을 이기지 못해 이름도 잘 모르는 실내식물을 비닐에 주워 담았다. 흙을 얹어 팔려고 하여 그건 공부해서 사겠다고 하고 오만원 한장을 내고는 집에 왔다.

디씨 식물갤이 왓다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은게 생각나 질문을 했더니 친절한 답변이 줄줄이 달린다.

사흘간 비가 왔고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비가 게인 오늘 오후, 
식물갤에서 공부한 내용으로 준비한 여러가지 것들을 섞어본다.
영양제 알갱이도 넣고 바닥에 굵지만 가벼운 돌들도 넣어본다.
재밌다. 오랫만에 흥이 난다.

이윽고 물을 흠뻑주고 4개의 화분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너희에게, 예전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쓰겠노라고 다짐한다.
조금 더 오래 보자고 약속을 건낸다.

파들거리는, 말 한마디도 없는 식물들과의 새로운 첫 날. 
누구에게는 별스럽지도 않지만 내게는 치유의 순간.

식물갤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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