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화현상
증상: 화분의 자체 색이 변했다고 느껴지거나, 하얀 가루같은 느낌. 만져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토분에서 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물이 토분 겉으로 빠져나가고 증발하면서 남는 무기염류가 퇴적되는 현상이다.
과다하면 이론상 토분과 흙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정도로 쌓이는게 더 힘들다고 보고
빈티지한 멋을 토분에 더해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제거법: 물리적으로 긁어내거나 산(식초, 구연산)으로 녹여내서 없앨 수 있다. 초기라면 물로도 지워진다. 다만 백화현상은 토분이면 100% 일어나는 일이라 백화현상 자체가 싫다면 토분을 쓰면 안된다.
2. 방선균
증상: 경계가 명확하지 않게, 솜털 같은 것이 연하게 뒤덮임. 만지면 지워진다.
곰팡이같이 생겼지만 곰팡이가 아니다. 토양 유기물을 분해하는 방선균.
가끔 화분 위 흙이 하얗게 변하는 것도 주로 얘네들 때문이다.
화분 겉에 있는 거나 흙에 있는 거나 식물에 유해하진 않다. 사람에게도 대체로 무해하나 포자로 번식하므로 호흡기에 민감하다면 없애주는게 좋다. 제거법은 아래 곰팡이와 동일.
3. 곰팡이
증상: 경계가 명확하고 오밀조밀한 솜 같은 질감. 만지면 지워진다.
곰팡이다.
화분 안쪽 흙에 생기면 식물에 유해할수도아닐수도있다도르 지만 겉에 생긴건 식물에 유해하지 않다. 대체로 인간에게도 무해하지만 포자로 번식하므로 호흡기에 민감하다면 없애주는게 좋다.
제거법 : 화분 겉이라면 한번 닦아낸 후 살균제(에탄올, 과산화수소, 락스 희석액 등) 처리한다. 화분 흙이라면 꼬챙이나 나무젓가락 등으로 화분 표면 흙을 뒤엎어 보고, 그래도 계속 생긴다면 과산화수소 희석액으로 처리한다.
여담: 방선균과 곰팡이가 토분 겉에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화분 내부 흙이 계속해서 젖어 있으며 토분이 그 습기를 계속해서 방출하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 관수 주기를 다시 고려해볼 것. 혹은 실내가 과도하게 습하다거나, 화분끼리 너무 붙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해볼 수도 있다.
참고로 방선균과 곰팡이 모두 포자로 번식하므로 토분 여럿이 근처에 있다면 쫙 퍼진다.
그리고 이 토분은 잠시 신경 못 쓴 사이에 3관왕 달성
ㅋㅋㅋ 글이 유쾌하다
개추 이런 시리즈 종종 계속 부탁해 아는 정보여도 재밌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