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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집앞 공원에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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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수경으로 키우다가 작은 화분에 심어줌.

한 달 간 정말 볼품 없었는데 꽃봉오리 생기면서 좀 볼 만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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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눈 깜짝하니 키가 쑥 커짐;

한 달 간 키가 전혀 안 자라다가 꽃봉오리 생기니까 폭발적으로 키를 성장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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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사진.

엄마 보여드리니 옛날에 계란후라이 꽃이라고 불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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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개망초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


망초와 개망초는 일제강점기 때 유입되면서 들판을 장악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일본이 이 꽃을 들여왔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망국초라 불리던 것이 망초가 되었다는 썰.

또는 이놈들 때문에 농사를 망친다는 의미의 망초라는 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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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자라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겨울에도 바닥에 납작한 모양으로 버티고 있는 잡초들이 있는데,

민들레, 망초, 개망초, 냉이 등등. 이런 애들을 로제트(장미) 식물 또는 방석 식물이라고 부른다고 함.


봄에 싹이 틀 경우 좋은 환경에서 살다가 꽃을 피우고 죽지만,

가을에 싹이 틀 경우 방석 모양으로 납작하게 엎드려 겨울을 버틴다.

이때 방석식물의 생존 전략이 빛을 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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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혹독한 겨울을 버티고 나면?

이듬해 봄에 누구보다 빠르게 꽃을 피울 수 있게 됨.

남들 싹 틔우고 있는데 방석이들은 꽃봉오리 만들 수 있음...!




그냥 볼품없는 잡초라고 생각했는데

키워 보니 예쁘고, 알고 보니 대단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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