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업계는 아니고 독성평가 업무라고 하면 생소할테지만 아무튼 관련업 종사자야 길게 쓰면 너무 딥해질테니 아는범위 내에서 간략히 써볼게


1.국내 법령상 농약은 등록과정이 꽤나 까다로워. 원제, 제품(품목) 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원제, 제품마다 독성평가를 해야함


2.독성평가는 동물실험으로 대표되는 인축독성, 유전독성, 생태독성 실험을 필수로 해야하고 실제 작물에서 얼마나 잔류하는지까지 실험결과를 제출해야해


3.위해성평가 결과가 사람에게 고독성이거나, 생태환경에 영향이 크거나, 잔류성이 높은 농약이라면 애초에 등록이 안됨


4.제품하나 개발하는데 온갖 실험을 다 해야하니 결과적으로 다 비용인거고 내가 알기론 제품당 대략 2억~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5.이러한 평가체계는 화학물질의 독성을 평가하는 화평법이나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제정된 살생물법보다도 독성평가 측면에선 꽤나 앞선 단계이다


6.농약이니 무조건 나쁘다 싶겠다만 그러기엔 모든 화학물질은 많이쓰면 독이 된다 흔히 약이라 알려진것도 그렇다


결론은 전문 농사꾼이 아닌이상 거부감이야 당연히 생기는거겠지만

약효약해 결과대로 식물 병해충 방제엔 결국 농약만한게 없다는거야


이마저도 현재 시판되는 농약의 안전성은 정상적인 사용범위 안에서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고 보장되고 있고말이야


농약 자체의 옹호는 아니지만 너무 겁내거나 안좋기만 한건 아니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