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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상태 악화되던게 멈추지도 않고 점점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분갈이 해버렸어

통풍 신경써줘도.. 그.. 직감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까보니까, 밑에쪽 뿌리가 다 썩어있더라
그게 어느정도냐면 화분에서 살살살 꺼내다가도 그냥 뭉탱이로 끊길 정도.. 달랑달랑거려서리, 
입구가 좁은 항아리핏 화분을 망치로 깨서 갈아야하나 뭐 이런 걱정들은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쑥~ 나와서 어이가 없었스(내가 미안하다 무늬몬..)

아마 원인 예상하기론, 초반에 얘 데려오고나서 물주기를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이런식으로 잡고 무작정 줬던게 뿌리를 혹사시켰던 것 같아 (그다음주기에 줄려고 보니까 흙이 아직도 촉촉하고 그러길래 그때부턴 거의 2-3주에 한 번 주고 그랬었음. 그래도 흙이 안마르는 상태.) 이날 화분 안에 남아있던 흙도 물 안준지 2주째인데 촉촉하드라 (통풍부족+과습으로 뿌리 상함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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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식갤러 형들이 조언해준대로 써큘레이터 하나 구해서 쏴주고 그러니까 근처에 있는 다른 식물들도 확실히 컨디션이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쟤는 뿌리가 이미 문제가 생겨서 다듬어줘야할 운명이었나봐

죽은 뿌리들은 소독한 가위로 완전히 정리해주고 멀쩡한 뿌리만 잘 남겨서 새 화분으로 옮겨줬구, 그뒤로 지금까지는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는듯 보여.!!!
다만 성장도 멈춘 느낌. 자리잡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

나도 참 답정너다 싶지만 ㅋㅋㅋㅋㅋ그전에 혹사시켜오던게 마음에 계속 걸려서 어쩔 수가 없드라
저렇게 확 정리된 뿌리로 다시 잘 크길 바라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