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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고수님들의 조언을 따라 결국 재분갈이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사이즈가 더 작은 토분으로 옮겨심었고
절대 과습 올 일 없도록 3분의1은 휴가토와 마사토를,
나머지는 기존 흙(상:펄:산야초=2:1:0.5)에 펄라이트를 더 추가한 흙으로 채우고
꼭꼭 눌러준 뒤 물도 흠뻑 주어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걸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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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음지 위치로 이동시켜서 꺾일 듯 위태로운 줄기를 받쳐줬습니다.
그런데 작업 도중 잎끝이 탄 몇몇 잎의 뒷면이 끈적해서 확인해보니
투명하게 풀이 발린 것처럼 군데군데 끈적한 게 묻어있어 알콜솜으로 닦아줬습니다.
벌레? 벌레 시체로 추정되는 것도 떼주었습니다.
유독 끈끈이도 많고 잎끝과 중간이 많이 탄 잎 하나는 그냥 꺾어서 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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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맨 윗층(머리채 묶어놓은 부분)의 잎은 유독 이렇게
잎맥을 따라 갈색 먼지가 쌓여있는데, 이것도 벌레가 맞을까요?
눈이 침침해서인지 작아서인지 기어다니는 것 같지는 않고...
닦으면 누렇게 묻어나오긴 합니다. 이 잎들은 타지는 않았습니다.

하... 제발 팔손이를 살리고 싶은데 넘 힘드네요.
얼마전 반딧불크로톤이에게서 흰솜깍지를 발견해서
일부러 새 흙을 사다가 섞어준 건데...
어떡해야 할까요? 너무 지쳐서 포기하고 싶지만 불쌍해서 포기도 못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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