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아무 생각 없이 얘를 봤는데 붉은 리톱스가 하루아침에 밑동이 파래지고 쭈글쭈글해져서 놀라서 급히 식갤에 와서 인사드립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전체가 붉고 통통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갑자기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이 붉은색이 마음에 들어서 샀던 녀석인데...
손끝으로 아주 살짝살짝 건드려보니 마치 빠지기 직전의 젖니마냥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일단 얘를 7일에 샀고요, 판매자님이 알려주신 바로는
-화분은 원래 위에서 물을 주는 게 아니다, 그러면 맨 밑흙까지 물이 닿지 않는다. 반대로 화분 절반이 물에 잠기게 반신욕을 시켜서 밑구멍을 통해 적셔줘라.
-다육이는 24시간을 물에 담그고 한 달 뒤에 다시 물을 줘라. 오늘 집에 가시자마자 물을 주고 한 달 놔두시면 된다.
-꽂아놓은 나무막대는 지지대이니 빼지 마라.
그래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7일 오후 3시~8일 오후 3시까지 물에 반쯤 담가뒀고요,
식물등은 아직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시간대마다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으로 일일이 옮겨주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제 방에 두고, 오후에는 베란다에 두고(창문을 열어둬서 다소 서늘했던 것 같아요), 밤에는 다시 제 방에 둬서 다음날 바로 아침햇살 맞게 하고...
이 조그만 아이가 화분까지 수제작이라며 3만원인가 3만 5천원인가 하더라고요.
식물 고수분들의 눈에는 적절한 가치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저 예뻐보여서 충동구매한 식알못 입장에서는 좀 많이 비쌌습니다.
그래서 사기를 당한 건지 아님 제가 잘못 키우는 건지 헷갈리고 덜컥 겁이 나네요.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렇게 아주 작은 화분에 모양내려고 심은 다육이 뿌리가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다육이 많이 안키워 봤지만, 자랄 환경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뿌리 나와도 말라버릴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