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한거 사다 심어놨는데 탄력받으니
자고 일어나면 몰라보게 변해있어서 애정함
울집 살구나무 초호기
살구의 계절이로고.
살구나무도 엄청 잘자라는 나무더라고
특히 개똥거름덕에 더더 미친듯 자라 반은 쳐내야함 ㅠㅠ
사진엔 안나온(안찍은)
다른쪽으로 살구나무 mk2 가 있는데
이친구는 옆의 메타세콰이어에게도 안지는 거목이라
감히 손을 못대고 있음 ㅠㅠ
길쪽으로 살구 다 떨어져서 길바닥 진짜 지저분해지고
어차피 그 살구 따지도 먹지도 못하는데
전주인은 감나무나 심을 것이지 ㅠㅠ
개똥먹고 해가다르게 미친듯 성장하며 모과가 막달리는
애증의 울집 모과나무.
애초에 전주인은 복숭아나 사과 뭐 이런거나 심을것이지
모과를 심어가지고 쯧 ㅠㅠ
가을에 대가리 안깨지려면 아래 지나갈때 늘 긴장타야함
모과가 깨트린 화분 만도 수십개
모과 떨어지는 계절에는 근처 차도 못 세움 ㅠㅠ
올해는 진짜 사람 불러 똑단발 반갈죽하려다가
그늘이 좋아서 냅두는 중. 특히 폭염이라매 올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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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거라고 하셨는데 전혀 비루해 보이지 않네요. 오히려 화분 가득 풍성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식물은 참 신기한 게 처음 데려올 때는 큰 기대 없이 들였는데 어느 날 눈 떠보면 가장 애정 가는 식물이 되어 있더라고요. 사진 속 개체도 딱 그런 느낌입니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건강하게 잘 자라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살구나무는 정말 성장 속도가 놀라운 것 같습니다. 과일나무는 열매만 생각했는데 막상 키워보면 가지 뻗는 속도 때문에 관리가 더 큰 일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키운 나무에서 계절 변화를 보는 재미는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살구도 탐스럽게 잘 익어가는 것 같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