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제15권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12. 현수품 ②




좋은 삼매 있으니 이름이 안락(安樂)  두루 능히 여러 중생 제도하는데

헤아릴 수가 없는 큰 광명 놓아  보는 이를 모두 다 조복케 하네.


놓는 광명 이름을 선현(善現)이라 해  누구나 이 광명을 만나는 중생

헛되지 아니하고 이익 얻나니  위가 없는 큰 지혜를 이루느니라.

저가 먼저 불보를 나타내 뵈고  법보ㆍ승보 나타내고 정도(正道) 보이며

부처님의 탑과 형상 보이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조요(照耀)  온갖 하늘 광명을 무색케 하고

여러 가지 어두운 것 모두 없애어  중생들을 위하여 이익 지으며,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등촉으로 부처님께 공양케 하며

등촉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므로  세상에 위없는 등 이루느니라.

여러 가지 기름 등불 우유 등 켜고  가지각색 밝은 횃불 모두 사르며

온갖 향과 묘한 약과 보배 촛불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이 광명 얻네.


광명을 또 얻으니 이름이 제도(濟度)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우고

그들로 큰 서원을 널리 내어서  욕심 바다 중생들을 제도케 하네.

만일 능히 큰 서원을 널리 내어서  욕심 바다 중생들을 제도한다면

네 가지 폭포수를 능히 건너가  근심 없는 해탈성에 인도하나니,

여러 사람 다니는 길 큰 물 있는데  다리와 배와 떼를 만들어 놓고

유위법(有爲法)을 훼방하고 적멸을 찬탄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