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이맘때

종로꽃시장에서 8천원에 작은거 획득




집에 오자마자 가위질 미용 하고 분갈이 해줌

이쁘지



잘 자라길래 화분 크기를 대폭 늘려줬음 

분갈이 하고나면 화분에 비해 나무 크기가 작아 못생긴 형태가 됨 



기다리면 적당한 비율이 되는데

분갈이 하기엔 이른 것 같으니 시원하게 이발해줌 


없애고 싶은 곳은 없애고 풍성하게 가꾸고 싶은 부분은 순따기까지 해줬음


진짜 못생김



하지만 저런 과정을 겪어야 보기 좋게 잘 자람



반년이면 또다시 이 화분에서의 전성기를 맞이함


키우는 방법은 쉬움

햇빛 잘 들어오는 베란다에서 항상 창문 열어놓고 키우면 됨

햇빛보다도 통풍이 더 중요한 것 같음


그러다 12월에 한달 동안 거실에 들여놓고 트리로 썼더니 상태가 안 좋아졌었음



용기를 내서 뿌리 한번 탈탈 털어봄

평소엔 절대 저렇게까지 뿌리를 털지 않고

롤케이크 자르듯이 아래 20% 정도 칼로 자르고 분갈이 함 


뿌리 털었으면 일주일은 바람 부는 그늘에서 요양 시켜야해


아무튼 그렇게 살다보면 또다시 예뻐짐

미모 리즈시절이 계속 갱신됨

두번 미뤘으니 이제 화분 사이즈업해서 분갈이 해줘야함




이때는 가지치기를 조금 더 과감하게 해주고

내가 원하는 모양이 되면서 안에 통풍이 잘 되도록 철사걸이를 해줬음 


부러질까봐 소심하게 진행함



이런 모습으로 자람

내가 원하던 모습에 가까워짐


화분 대 나무의 크기 비율이 전과 비슷해서 별로 안 커진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화분도 나무도 엄청나게 커진 상태야



또 트리




이 화분에서의 마지막



플분 티남?

토분만 쓰는데 저때 진짜 손목이 아파서 플분으로 갈아타봤음

아무튼 이 거대한 플분에서도 가지치기 한번 했다가 다시 자란 상태야

옛날처럼 자주 찍지 않아서 간격이 좀 길어


보면 잎 색이 이상하지? 겨울 보내면 저렇게 변하고

봄 되면 다시 은빛 초록으로 돌아옴






이 두장은 최근 사진이야

화분이 진짜 커졌는데 또다시 가분수가 됐지?

 


사진엔 없지만 오늘 순따기 해줬고 가을에 분갈이 해줄 예정이야

여름엔 폭발적으로 자라서 분갈이 하면 안됨. 아까움


30호 토분 사놨음

손목이 나가도 토분이 아니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