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었나 2013년에 선물로 받은 호야
보통 6년이면 꽃을 피운다는데 영 꽃을 피울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당시에는 보이는 꽃집마다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했어
그럼 어김없이 본인 사진첩 속 본인의 호야 꽃을 자랑하던 사장님들

안 피는 애들은 안 필 수도 있어요
호야는 진짜 운이에요
꽃대가 달린 걸 샀어야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사를 갈 때마다 호야를 짊어지고 다녔던 나날들
창문 닫으려고 섰는데 발에 뭐가 밟혀서 봤더니

뭐야 집에는 없던 애들인디
이게 뭐야 하고 시선을 올려보니까

왐마야!!!
꽃이다!!!!!!
아래를 안 본 사이 언제 이렇게 꽃을 피우고 말이야!!!!
요즘 좀 귀찮아서 물을 오래 안 줘서 그런지 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진 친구들도 보이지만 엉엉 잘 버텨줬어ㅠㅠ


같이 산 지 14년만에 만나는 호야의 꽃이라니

수고했다

꽃을 기다리는 호야집사들
포기하지마
14년만에 꽃을 피우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