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이제 입문한 식린이란걸 이해해줘

여자친구가 꽃을 좋아해서 매주 꽃다발을 사다줬는데
알고보니 향기나는 꽃화분을 좋아하는거지
꽃다발은 금방 시들어 마음아프고 좋아하지 않는대 

여자친구는 키우는 고양이가 
상추나 식물 풀만 보면 씹어먹어서
격리할 수 있는곳 있어도 아예 포기했대
지금은 조그만한 테라리움정도 키우고 있더라

우리집은 베란다밖에 화분선반이 크게 있고 
작은방 한켠에 햇빛은 많이 들어오지 않지만
1200x800 책상이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어서
그정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은 있어

오렌지자스민이랑 장미허브 레몬밤
그리고 나눔받은 알로카시아 그린벨벳까지
현재 네달째 죽지 않고 있고 잘자라서 화분을 늘리려해

작은방에 몰래 키우다가 꽃핀날 보여주니
여자친구가 울면서 좋아하더라
특히 오렌지자스민이랑 그린벨벳을 좋아했어
그리고 나도 식물계에 빠져서 너무 번식한 장미허브를
당근나눔하며 매일 식물들을 보는중이야

향 강하고 오래가는 꽃 없을까?
호야도 슈퍼에스키모 고민중인데
더 추천해줘도돼
아니면 몇개는 향기없이 꽃이 오래 가는 꽃도 괜찮아
(여자친구가 연한 보라색 노란색 파란색 좋아해)

급하게 충동적으로 데려온거 아니고
여러달동안 식물을 정성스레 키워보고 
식물 좋아한단걸 깨닫고 이번에 화분을
4-5개 정도 들여오려하니 조언 부탁해

스탠드랑 식물등은 여자친구꺼까지
여러개야 여친은 아니래지만 식갤러였던 것 같아 ㅋㅋ

글 읽어줘서 고마워